남양주시 희망케어 '유산기부' 아름다운 가르침
남양주시 희망케어 '유산기부' 아름다운 가르침
  • 방동순
  • 승인 2016.11.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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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어 두번째 행사...올해 16명 기부자 모두 기초수급자 감동 더해
   
▲ 아름다운 가르침, 유산기부에 신청한 기부자들과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정일보 방동순 기자] 어려워봤던 사람이 어려운 사람 사정을 안다고 한다. 남양주시의 유산기부에 참가한 올해의 기부자들이 찬바람이 부는 이계절, 우리모두를 숙연하게 하고 있다.

남양주시(시장 이석우)은 22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16명의 아름다운 유산기부자들의 나눔을 위한 따뜻한 유산기부 기념식 '아름다운 가르침'이 진행됐다.

나눔, 배움 그리고 이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아름다운 유산기부자들의 소중한 나눔정신을 배우고 이어 우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자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 유산기부 기념식을 통해 힘든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나의 작은 손길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소통의 감동을 간직한 16명의 아름다운 스승의 가치를 드높였다.

올해 유산기부 기념식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16명의 신청자들 모두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서비스 가구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받았던 사랑과 고마움을 다시 누군가에게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남을 위한 활동을 하거나 선한 일을 보기만 해도 정신적, 신체적 부분의 면역기능이 향상된다는 마더테레사 효과를 언급하면서 아름다운 유산기부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였다.

한편 기념식에 참석한 유산기부 신청자는 “어려움을 겪어 본 사람은 주위의 어려움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 작은 도움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라며 나눔의 소감을 밝혔다.

희망은 우리가 살고있는 어떤 곳에도 존재하고 있으며, 관심있게 찾을수록 더 큰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나눔을 통해서 희망을 찾으려 한다. 그리고 그 희망은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결코 사라지지 않는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