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사회복지사 출신의 젊은 구의원 강철웅 의원이 도봉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실제 현장과는 너무도 다른 정책과 제도의 벽을 마주하면서 진짜 현장에 필요성을 절감했던 강철웅 의원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시킬 수 있는 현실을 담은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구의원이 되겠다는 뜻을 품고 제7대 도봉구의회에 입성했다.
복지라는 것은 꼭 어느 한 특정 부분의 지원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만큼 구민 모두가 기본적인 생활의 안정을 찾고 행복할 수 있는 도봉구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쏟겠다는 강철웅 의원으로부터 내년도 도봉구의 예산심의에 대해 들어본다.
내년도 도봉구 예산심의 책임을 맡게 됐다. 소감은.
“한 해의 살림을 꾸리는 중요한 자리를 맡겨준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한정된 재원을 낭비없이 효율적 배분 됐는지 예결특위 위원님들과 꼼꼼히 살피겠다”
2017년 도봉구의 예산현황은 어떤가.
“2017년도 도봉구 예산은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의 총 규모가 2016년 본예산 4083억1200만원 보다 8.6% 증가한 4433억2600만원으로, 일반회계는 2016년 3998억3100만원 보다 8.7% 증가한 4344억1700만원, 특별회계는 2016년 84억8100만원보다 5% 증가한 89억900만원이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조금이나마 구민의 어려움을 보듬고 삶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작년보다 예산이 증액됐다.”
2017년 집행부의 예산편성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년도 경기회복세에 따라 지방세수입 및 조정교부금 등이 소폭 증가했으나, 국ㆍ시비 보조사업 구비매칭분과 인건비 상승분 등 법정필수경비를 반영하고 나면 실제로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은 많지 않다.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보조사업 등 법정ㆍ의무적 경비는 우선적으로 반영했고, 재정절감을 위해 기존사업 중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축소ㆍ폐지한 것으로 보인다.”
예산편성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나?
“진짜 어려운 분들 소외계층 분들에 대한 부분을 더 꼼꼼히 살펴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서울시 조정교부금으로 조금은 더 어려운 분들을 살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보육시설의 교육사들의 처우 개선시 취사원들에 대한 지원은 없는 점, 복지시설의 계약직들에게는 지원이 없는 점 등 지원에서 누락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진짜 어려운 분들이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필 생각이다. 그리고 항상 모자라는 부분인 지역의 도로 등과 같은 공공시설부분의 정비도 살필 생각이다.”
이번 2017년 예산 중에서 특별히 중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나?
“선심성 행사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장기적으로 도봉구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과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예산을 집중해서 검토할 것이다. 구정의 새로운 목표인 문화도시로서의 도봉을 위한 창동아레나 사업에 대해 미래의 도봉을 그리며 구민의 입장에서 철저히 심사하겠다.”
각오와 구민들에게 한마디.
“혼란스런 시국이다. 구민들이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시기인 만큼 이번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선임된 7명의 예결위원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고 상충되는 부분은 조정하면서 2017년 예산이 주민의 이익을 위해서 꾸려질 수 있도록 예결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주영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