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창동 경로식당에서 홀몸어르신 5가정에 연탄 1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
[시정일보 방동순 기자] 추위가 어느 해보다 맹위를 떨칠 거라는 올 겨울, 구리시의 행복나눔 릴레이가 눈길을 끈다.
먼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사)사랑나눔단(이사장 이소범)은 1일 구리시지역아동센터 15개소와 공동생활가정 1개소에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품인 쌀 20Kg 49포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한 쌀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배진수 구리공판장 과일조합장이 사랑나눔단에 기증한 것으로 현재 (사)사랑나눔단 이사로 활동 중이며 평소에도 지역사회에 보이지 않는 손길로 선행을 실천해 왔다.
사랑나눔단 관계자는 “경제 침체 속에서도 가진 것을 나누는 배진수 조합장의 따뜻함이 소외계층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사랑나눔단에서도 더 많은 분들에게 행복나눔을 통해 힘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인창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남정자),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균태)는 지난 29일 동절기를 맞아 회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홀로 생활하시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위해 김치, 소불고기, 장조림, 과일 등 밑반찬70상자를 직접 만들어 70가정에 전달했다.
같은 날 인창경로식당(소장 각진 스님)에서 관내 홀몸 어르신 5가정에 연탄 1,000장을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인창경로식당은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 운영, 도시락 전달, 집수리 지원을 비롯하여 동절기에는 정기적인 연탄 지원 등 지역 내 어렵게 생활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돌봄 활동을 펼쳐왔다.
이밖에도 27일에는 구리시 소재 담터교회(담임목사 권영인)에서도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교인들이 직접 만든 김치 50박스를 전달했다. 담터교회의 김장담그기 행사는 지난 2014년부터 교인들 스스로 사랑과 관심을 실천하기 위해 3년째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실제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웃에게 추운 겨울나기에 큰 위로와 기쁨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