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더위 걱정없다
서울시, 무더위 걱정없다
  • 시정일보
  • 승인 2005.08.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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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서울숲 등 8월 문화행사 풍성

서울광장, 서울숲 등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한여름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해준다.
서울시는 1일 시내 공원과 박물관 등에서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8월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7시30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광복 6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 정명훈 서울시향 상임지휘자는 악단 출범 후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고 안익태 선생의 ‘한국 환상곡’,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등을 들려주며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소프라노 박은주,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정원 등도 함께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20일과 27일 뚝섬 서울숲에서는 ‘한여름밤 국악공연’이 흥을 돋운다. 20일에는 국립 국악원 창작악단 사물놀이패의 공연과 마당극이 열리며 27일에는 서울시립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김수연의 판소리, 이선영의 민요 등을 들을 수 있다.
또 9월9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서울광장, 서울숲, 보라매공원 등 시내 광장과 공원 7곳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영화감상회’가 열려 남극일기, 배트맨 비긴즈, 밀리언즈 등이 상영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일부터 19일까지 초등학생들이 조선시대 선비들이 쓰던 부채에 직접 문인화를 그리고 부채에 다는 장식품을 만들어보는 ‘어린이 역사 탐험교실’이 열리며, 남산한옥마을에서는 1일부터 31일까지 한국 전통악기인 대금, 해금, 아쟁 등을 배워보는 ‘한국의 소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