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김 용 진 예결위원장/“세입 꼼꼼히 점검,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
금천구의회 김 용 진 예결위원장/“세입 꼼꼼히 점검,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
  • 이승열
  • 승인 2016.12.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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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금천구의 2017년도 예산안을 앞장서서 심사할 김용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시흥1·시흥4동)은 금천구청 공무원 출신의 초선의원이다. 금천구에서 감사과장과 총무과장 등을 지냈고, 서울시청에서도 9년 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행정 전문가다.

또한 김 위원장은 제주도가 고향이지만 지난 1974년부터 금천에 거주해 왔다. 제2의 고향인 금천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사랑하는 구의원이다. 김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금천구의회는 매년 초 첫 번째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때 선출한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전년도 결산, 그해 추가경정예산, 다음연도 예산까지 모두 담당한다.

 

위원장으로서 소감과 포부는.

“금천구의 예산을 심사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집행부 공무원 및 동료 의원들과도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예결특위를 운영해 나가겠다.”

내년 예산안 규모와 예산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3473억원, 특별회계 138억원 등 총 3611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대비 5.2%(179억) 증액된 규모다.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예산 중 48.8%를 차지하고 있으며, 독산2동 주민센터 신축, 다목적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주민 숙원사업에도 투자를 했다.

이외에 공공인프라 구축 163억원, 도시공간 재설계사업에 62억원, 주민 안전과 일자리 확충을 위해 277억원을 편성했다.

전반적으로 복지 분야에 많은 예산이 투입됐으나 공공인프라 확충과 지역사회 혁신기반 조성을 통한 미래금천 성장 동력 마련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심의방향은.

“복지 관련 예산의 증가로 구 재정여건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낭비되는 예산이 없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피겠다. 부서 간 중복되는 사업, 전시행정을 위한 사업이 없는지 꼼꼼하게 심사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예산 절감이 충분히 가능한 사업은 예산을 삭감해 구민들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에 쓸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가겠다.

또 세입 분야도 꼼꼼하게 살필 생각이다. 전년도에 비해 세입이 증가한 부서는 열심히 일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한 부서이고, 세입이 동일하거나 줄어드는 부서는 무사안일하게 설정한 부서로 볼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고 소관 국장에게 사유를 철저히 물어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료의원과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

“우선 동료 의원들에게는 자신의 지역구만이 아니라 금천구 전체를 생각하며 예산을 심사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구의원이라는 직이 주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주민의 뜻을 헤아리고 그것을 공론화해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집행부에는 주민들의 뜻을 골고루 정책에 반영해 예산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꼼꼼히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당부드린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