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최 민 숙 예결위원장 / “민의 최대 반영, 중복ㆍ증액 예산 자제”
강남구의회 최 민 숙 예결위원장 / “민의 최대 반영, 중복ㆍ증액 예산 자제”
  • 정응호
  • 승인 2016.1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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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정응호 기자]강남구의회 제253회 정례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심사를 책임질 최민숙 강남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대치2·일원2동)은 제7대 의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의원이다. 현재 후반기 복지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의정연구와 자기계발에 노력하는 구의원이다. 5분 발언을 통해 대치2동 문화센터 주차요금 면제시간을 프로그램 운영시간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 일원2동 청사 앞 국유지를 매입해 주민 문화공간과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3월 제246회 임시회에서 제안한 통반장 신분증 발급 방안은 실제 강남구의 행정에 반영되기도 했다.

“구민의 의견을 최대한 공론화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하는 최 위원장을 만나 봤다.

 

예결특위 위원장이 된 소감은.

“먼저 저를 위원장으로 선출해준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시국이 어수선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구민의 복리증진을 생각하며 동료 의원들과 협조를 잘 이뤄내 구민의 세금이 잘 쓰이고 있는지, 전시성·낭비성 예산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함으로써 구민을 위한 예산이 합리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생각이다.”

내년도 강남구 예산 규모는.

“2017년도 강남구 예산은 일반회계 6764억원, 특별회계 439억원 등 7203억원으로 올해보다 518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전체예산의 41.4%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회계 재원은 구세 2823억원, 세외수입 1113억원, 국·시비 보조금 2104억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84억원, 순세계잉여금 640억원 등이다.

예산심의 과정에서 민의를 충분히 수렴해 반영하고 증액과 중복예산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효율적인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예결특위 운영방향은.

“의회는 기본적으로 질의와 답변으로 공통된 의견을 모으는 합의제 기구이며 예결특위 역시 다르지 않다. 예결위원들이 예산안에 대해 집행부에 질의해 답변을 듣고, 증액 또는 감액할 사업들을 집행부의 동의를 구해 결정하게 된다.

물론 보좌관도 없는 의원들이 7203억원의 예산안을 심사하기엔 정례회 기간이 턱없이 짧다. 하지만 밤잠을 자지 않더라도 한 푼의 예산도 허투루 쓰지 않기를 바라는 구민의 마음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법에서 주어진 의회의 예산심의 권한과 원칙을 준수하면서 넉넉하지 않은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타당성이 부족해 보이는 사업에 대해 투명성과 합리성 등을 철저히 따져 불필요한 예산이 지출되는 일을 막겠다. 또한 중복예산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주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강남구의회를 성원해 주시는 구민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예결위원장이라는 권한과 의무에 따라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도울 것은 돕고 따질 것은 따져서 58만 강남구민에게 양보다는 질을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심의에 임할 것이다.

구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노력해 진정 구민을 위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애정과 성원을 바란다.”

정응호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