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동지 한마당’
강동구 ‘동지 한마당’
  • 방동순
  • 승인 2016.1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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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동 공동체 텃밭에서 동지팥죽 나누기, 얼음썰매 등

[시정일보]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17일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상일동 145-6)에서 텃밭작은콘서트와 함께하는 ‘2016 동지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동지 한마당’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17년 정유년을 앞두고 도시농부들과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자리다.

대표적인 동지 풍습인 동지팥죽 나누기ㆍ동지부적찍기ㆍ동지버선소원트리 만들기와 같은 세시풍속체험과 함께 먹거리부스, 체험부스, 텃밭작은콘서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주민들은 ‘팥 손난로’ 만들기 체험, 뚝딱뚝딱 ‘목공 연필 만들기’, 강동도시양봉을 활용한 밀랍으로 ‘티라이트만들기’, ‘씨앗목걸이만들기’, 텃논에서 즐기는 얼음썰매장, 윷놀이ㆍ투호던지기ㆍ제기차기, 가죽공예 체험 등을 했다

또한 액을 물리친다는 동지팥죽 나눔과 더불어 팥뻥튀기, 팥초콜렛, 팥양갱 등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팥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들과 추운 겨울 야외에서 즐기는 따끈한 군고구마와 어묵 등 겨울 별미도 준비됐다.

어린이들의 동지연극, 여성합창단, 댄스공연 등 관내 학생들과 주민, 도시농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을 위해 실내에서 애니메이션도 상영됐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여러 도시농부단체들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ㆍ이웃과 함께 우리 전통 세시풍속의 즐거움과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행사의 수익금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전달해 따뜻한 나눔도 실천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동지의 의미를 이해하고 우리의 세시풍속문화를 놀이와 체험으로 만나게 되는 자리”라며 “도시농부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희망을 기원하며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