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치매예방축제’
강동구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치매예방축제’
  • 방동순
  • 승인 2016.12.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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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개발한 고령친화용품 소개, 치매환자 가족 합창단 공연 등

[시정일보]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치매, 예방이 답이다’를 주제로 치매예방축제를 개최했다.

구에서 운영한 ‘치매예방학교’ 수료생, 강동구 보건소 및 치매지원센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치매예방교육의 중요성에 입을 모았다.

축제는 ‘치매예방결의문 낭독’으로 시작해 청소년이 직접 개발한 ‘고령친화 우수작품’ 소개와 학생들의 합창, 치매환자 가족 합창단 ‘또바기’의 공연으로 이뤄졌다.

치매예방교실 수료 어르신의 교육 소감과 치매가족의 생생한 체험 발표는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학생들은 노인체험을 통해 느낀 것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령친화용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길 안내를 해주는 ‘요술쟁이 안경’, 조명과 녹음기능이 장착된 ‘지팡이’ 등을 보며 어르신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셨다.

구는 올해 청소년, 중장년, 노년, 치매가족 등 세대별, 상황별에 맞춰 ‘생애주기별 치매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치매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다.

교육은 치매 이해를 돕는 강의와 웃음치료, 작업치료, 생활체조 등 실습과 체험 위주로 진행했다. 교육을 이수한 한 여학생은 “치매어르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치매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해야겠으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적극 도와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