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은 앞에서 끌고 주민들은 뒤에서 밀고…
구청은 앞에서 끌고 주민들은 뒤에서 밀고…
  • 시정일보
  • 승인 2005.08.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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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개발 ‘손·발 척척’

동대문구는 예로부터 조상들의 발자취와 얼이 살아 숨쉬며 문화유산이 풍부한 유서깊은 고장으로 알려져 있음은 물론 '향토사료집'에도 명명하게 수록돼 있다. 또한 동부서울의 관문인 동대문구는 농업과 상업의 교통요충지로써 특히 세계적인 한국의 한방문화가 살아 숨쉬는 관광명소이자 한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지역임에도 50여년 동안 지역개발의 뒷전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재정자립도 하위권이라는 오명의 명찰을 달고 있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구정을 이끌어온 책임자들의 혁혁한 노고와 함께 구민들의 구정에 대한 참여의식이 높아지고 지역개발 정책에 적극 공감하고 있음은 물론 정부의 강남·북 균형 발전계획의 수립으로 동대문구가 앞으로 낙후성 명찰을 떼고 새로운 모델로 동부서울 동대문구로 우뚝서게 된다.



서울약령시 한방산업 특구지정에 따른 추진계획


경동약령시 한방특구 지정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용두동 일원의 면적 28만688㎡(8만4908평)지역이 한방산업특구(재경부고시 제2005-14호 05.7.5)로 지정됨에 따라 특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서울의 명소로 발전시켜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특화사업으로 2억9165백만원을 들여 6개 관광인프라구축 사업인 △한의약전시ㆍ문화권 건립 △특구지역 환경개선사업 △공영주차장건립(2개소) △보제원 쉼터 공원설치 △공중화장실 설치(2개소) △서울약령시 축제행사 등 사업을 벌이게 된다. 또한 한약재 품질 안정성 확보(서울시 강북농수산물검사소협조)와 한의약 단체를 통한 자율정화활동 및 품질 인증제를 실시해 한약재유통 개선사업을 벌이게 되며 산ㆍ학ㆍ연ㆍ관 한방클러스터 조성 및 공동프로젝트 추진과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식품 등 연구개발 및 상품과 추진으로 한방선진화 사업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서울약령시 브랜드 개발과 로고, 캐릭터, Cㆍ1, Bㆍ1 개발로 홍보사업을 벌이게 된다.
특례사항으로 한약도매상은 10개업소 이내에서 공동관리약사 등의 운영을 가능토록 하며 특구지역 내 일반주거지역에서 아치형 광고물 등 설치를 가능토록 하고 축제 등 행사시 차량통행의 금지ㆍ제한 등의 조치를 가능토록 하게 된다.



청량리 부도심 균형발전촉지지구
계발과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계획


청량이 민자역사 조감도.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의 중심인 청량리역은 하루 17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이며 경춘선 및 중앙선의 복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2012년에는 하루 이용 인구가 24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구 내외에는 전국 상권을 가진 서울악령시와 다수의 종합병원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홍릉벤처벨리와 고려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외국어대 등 경쟁력을 갖춘 연구개발 및 교육시설과 전문인력이 집적돼 있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곳으로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는 ‘동북권 생활거점(쾌적한 도시)’,‘동북권 교류거점(활기찬 도시)’,‘동북권 문화거점(매력적인 장소)’도시로의 육성 전략을 세우고 균형발전촉진지구를 청량리도시환경정비구역, 용두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전농도시환경정비구역, 택지재개발 재건축지역 등 크게 4개의 사업시행 방식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가진 청량리 민자역사가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철도청에서 시행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과 병행해 신호, 전기, 통신, 궤도 배선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그리고 지하4층, 지상9층 연면적 약 5만2000평의 전국 초대규모로 건립될 청량리 민자역사는 남북통일시대에 물류, 유통 상권의 중심과 금강산을 거쳐 블라디보스톡까지 연결되는 경원선 고속전철의 시발점이 되도록 대비하고 단순역사기능만을 갖춘 시설이 아니라 역무, 판매, 관람집회, 업무시설 등을 갖춘 문화와 쇼핑의 복합건물로 건립해 동북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하게 된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



Power Man interview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뉴타운·약령시특구 ‘엔진’강북 제일도시 건설 ‘자신’


동대문구는 동부서울의 관문으로 예로부터 문화유산이 풍부한 유서깊은 지역임에도 50여년 동안 개발의 뒷전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 하위권이라는 취약의 오명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민선3기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이 부임하면서 동대문구가 지도가 바뀌는 획기적인 대변화의 틀로 용트림을 치고 있다. 또한 좋은 지역여건과 홍 청장의 뛰어난 구상력이 접목되어 동대문구가 새면모의 자치구로 동부서울에 우뚝서게 될 것으로 믿으면서 홍 청장의 구정발전을 위한 야심찬 소신과 계획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민선3기 동대문구청장에 부임하여 3주년을 넘긴 홍 청장의 그동안 소감을 묻는다면.
“지난 3년간 구민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민선3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저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대문구 발전의 대명제를 놓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 그중 동부서울의 성장거점도시 육성방안으로 청량리 민자역사건립추진과 전농·답십리 일원이 뉴타운 지역으로 용두·전농1동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도록 하는 등 동대문구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동대문구 개발계획의 핵심인 전농·답십리 뉴타운개발사업에 대해 묻는다면.
“전농·답십리 뉴타운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간중심 커뮤니티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전농·답십리 뉴타운 개발기본방향 3가지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가 핵심적 교육타운건설입니다. 동대문구는 초·중·고등학교를 비롯 대학교 등 교육기관이 타구에 비해 많으나 특목고 및 우수 고등학교가 없어 뉴타운 지구 중심에 우수 고등학교를 유치하고 학교복합사업이 진행중인 기존의 초·중·고등학교들과 공간적으로 통합해 학교시설 공간전체가 곧 공원이자 녹지공간인 동시에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는 스쿨파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두번째는 보행중심의 녹지벨트를 조성한 미래형 주거타운 건설입니다. 민자역사가 주축이 될 청량리 부도심과 뉴타운내 각종 교육문화시설,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청계천을 주민들이 도보 혹은 자전거로 오갈 수 있도록 지역순환가로공원으로 조성해 보행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지역산업과 함께하는 뉴타운 건설입니다. 현재 천호대로 이면부의 황물길을 중심으로 2000여개의 철물 및 건축자재 도매상으로 형성된 황물시장과 전시 및 판매품목이 30여만 점에 달하는 150여개의 고미술상가를 뉴타운의 고유한 지역산업으로 발전시켜 다채로운 볼거리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뉴타운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약령시의 한방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지역발전촉진사업으로 어떤 개발계획이 있는지.
“용두동, 제기동 일대 서울약령시 지역 8만4900평이 지난 6월28일자로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로 지정 되었습니다. 현재 서울약령시에 건립 중인 한의약 문화관·전시관이 올해 안에 완공되고, 2008년까지 269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관광인프라구축, 한약재 유통개선, 한방선진화, 브랜드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해 전통 한의약 보존 및 유통 메카지역으로 집중 육성시켜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세계적인 한약재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