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개발 ‘손·발 척척’

서울약령시 한방산업 특구지정에 따른 추진계획

특례사항으로 한약도매상은 10개업소 이내에서 공동관리약사 등의 운영을 가능토록 하며 특구지역 내 일반주거지역에서 아치형 광고물 등 설치를 가능토록 하고 축제 등 행사시 차량통행의 금지ㆍ제한 등의 조치를 가능토록 하게 된다.
청량리 부도심 균형발전촉지지구
계발과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계획

또한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가진 청량리 민자역사가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철도청에서 시행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과 병행해 신호, 전기, 통신, 궤도 배선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그리고 지하4층, 지상9층 연면적 약 5만2000평의 전국 초대규모로 건립될 청량리 민자역사는 남북통일시대에 물류, 유통 상권의 중심과 금강산을 거쳐 블라디보스톡까지 연결되는 경원선 고속전철의 시발점이 되도록 대비하고 단순역사기능만을 갖춘 시설이 아니라 역무, 판매, 관람집회, 업무시설 등을 갖춘 문화와 쇼핑의 복합건물로 건립해 동북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하게 된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
Power Man interview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뉴타운·약령시특구 ‘엔진’강북 제일도시 건설 ‘자신’

-민선3기 동대문구청장에 부임하여 3주년을 넘긴 홍 청장의 그동안 소감을 묻는다면.
“지난 3년간 구민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민선3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저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대문구 발전의 대명제를 놓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 그중 동부서울의 성장거점도시 육성방안으로 청량리 민자역사건립추진과 전농·답십리 일원이 뉴타운 지역으로 용두·전농1동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도록 하는 등 동대문구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동대문구 개발계획의 핵심인 전농·답십리 뉴타운개발사업에 대해 묻는다면.
“전농·답십리 뉴타운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간중심 커뮤니티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전농·답십리 뉴타운 개발기본방향 3가지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가 핵심적 교육타운건설입니다. 동대문구는 초·중·고등학교를 비롯 대학교 등 교육기관이 타구에 비해 많으나 특목고 및 우수 고등학교가 없어 뉴타운 지구 중심에 우수 고등학교를 유치하고 학교복합사업이 진행중인 기존의 초·중·고등학교들과 공간적으로 통합해 학교시설 공간전체가 곧 공원이자 녹지공간인 동시에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는 스쿨파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두번째는 보행중심의 녹지벨트를 조성한 미래형 주거타운 건설입니다. 민자역사가 주축이 될 청량리 부도심과 뉴타운내 각종 교육문화시설,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청계천을 주민들이 도보 혹은 자전거로 오갈 수 있도록 지역순환가로공원으로 조성해 보행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지역산업과 함께하는 뉴타운 건설입니다. 현재 천호대로 이면부의 황물길을 중심으로 2000여개의 철물 및 건축자재 도매상으로 형성된 황물시장과 전시 및 판매품목이 30여만 점에 달하는 150여개의 고미술상가를 뉴타운의 고유한 지역산업으로 발전시켜 다채로운 볼거리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뉴타운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약령시의 한방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지역발전촉진사업으로 어떤 개발계획이 있는지.
“용두동, 제기동 일대 서울약령시 지역 8만4900평이 지난 6월28일자로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로 지정 되었습니다. 현재 서울약령시에 건립 중인 한의약 문화관·전시관이 올해 안에 완공되고, 2008년까지 269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관광인프라구축, 한약재 유통개선, 한방선진화, 브랜드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해 전통 한의약 보존 및 유통 메카지역으로 집중 육성시켜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세계적인 한약재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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