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폭발물 등 테러 대비 지하철 쓰레기통 모두 제거
쓰레기통 폭발물 등 테러 대비 지하철 쓰레기통 모두 제거
  • 시정일보
  • 승인 2005.08.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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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의 일환으로 서울시 지하철 승강장의 모든 쓰레기통이 사라진다.
서울지하철공사(사장 강경호)와 도시철도공사(사장 제타룡)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불특정 테러 및 각종사고 위험에 대비, 역사 내 쓰레기통 중 승강장 비치 분을 제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역사 내 쓰레기통이 폭발물을 숨기거나 각종 화재위험성에 쉽게 노출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총 1500여 개의 쓰레기통 중 승강장에 있는 약 780개가 사라질 전망이다.
양 공사는 일시에 역사 내 모든 쓰레기통을 철거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승객의 불편을 고려해 각 역사 승강장 내 쓰레기통은 매표소, 대합실, 상가 앞 등 감시가 쉬운 장소로 이동 배치할 방침이다. 또 이용승객의 여론 및 운영효과 등을 고려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하고 쓰레기통 철거에 따른 안내문을 모든 역사에 부착하고 안내방송을 수시로 내보내 시민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劉宗桓기자 /najjongi@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