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에 시원한 ‘벽천분수’
강변북로에 시원한 ‘벽천분수’
  • 시정일보
  • 승인 2005.08.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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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월 중순까지 뚝섬유원지 경관옹벽


강변북로 확장구간에 예술성과 건축미를 살린 경관 옹벽이 설치된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는 강변북로 확장공사 구간인 성수대교 북단부터 뚝섬유원지 입구 1700m 구간에 벽천분수(壁泉噴水)와 인공암벽, 조명등과 벤치화단 등을 갖춘 경관옹벽을 10월까지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는 31억원이며, 이 중 뚝섬유원지 입구에 설치되는 벽천분수와 인공암벽은 9월 중순 완공된다.
본부에 따르면 벽천분수는 특히 건축미와 예술성을 담은 화강석 조형물로 설치되고, 그 위로 다채로운 물줄기와 웅장한 폭포가 흘러 장관을 연출한다. 벽천분수 길이는 160m, 높이 5.7m이다. 또 인공암벽은 등반 초보자부터 전문가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높이 5∼15m 규모로 설치돼 가족단위 야외 레포츠 및 경기용으로 활용된다. 나머지 본선구간 1500m에는 418개의 조명 등과 벤치화단 등 조경시설이 설치된다.
그러나 이 경관옹벽은 강변북로를 지나는 차량에서는 볼 수 없다.
본부 관계자는 “경관옹벽은 그동안 도시미관을 저해해 온 콘크리트 도로시설물에 조경, 휴식, 레포츠 등의 개념을 도입한 복합 경관시설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시민들이 경관옹벽의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조명색채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한강의 새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