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도심 결빙예방 '제설작업 일사분란'
구리시, 도심 결빙예방 '제설작업 일사분란'
  • 방동순
  • 승인 2017.0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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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교통대란 대비 전직원 제설대책 2단계 비상근무...내집앞 눈치우기
   
▲ 24절기중 대한인 20일, 밤사이 내린 폭설로 긴급 제설작업에 나선 구리시 공무원들.

[시정일보 방동순 기자] 밤사이 내린 폭설로 출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된 가운데 구리시 공무원들의 일사분란한 제설작업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20일 새벽부터 6cm의 많은 눈이 내려진 가운데 전 직원이 제설대책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 제설 장비를 이용해 대대적인 눈 치우기 작업에 나섰다.

이번 대설은 새벽부터 시작되어 아침 8시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되는 시간까지 많은 양의 적설량이 쌓이면서 며칠동안 이어진 기온저하로 인한 빙판길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따라 시에서는 빙판으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고갯길, 도로 등 제설취약구간에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침 일찍 공무원 600여명과 제설장비 8대를 동원하여 염화칼슘 249t, 친환경액상 제설제 30t 등을 살포해 결빙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시민단체와 자원봉사단체에 제설작업 지원을 요청하고, 비닐하우스, 노후축사, 별내선 공사 현장 등 재해취약시설 곳곳에 공무원들이 사전 예찰활동 및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시내 간선도로와 골목길 등에 설치한 제설함에 제설제와 제설도구를 보충하는 등 제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제설차가 출근길 결빙 예방을 위해 도로 위의 눈을 치우고 있다.

앞서 시는 19일 재난안전상황실 주관으로 폭설대비 공무원들의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해 폭설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아침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만반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백경현 시장은 “폭설로 인해 출근길 도로와 골목길 등이 얼어 미끄러짐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도로제설 장비와 인력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 설해 예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