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현대 수묵전 개최
한-중 현대 수묵전 개최
  • 시정일보
  • 승인 2005.08.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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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9월18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18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중국 광둥성 심천시의 심천화원과 공동으로 ‘한?중 현대 수묵전’을 개최한다.
이는 현대의 문화 속에서 수묵화의 전통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양국의 현대수묵 화가들의 고민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은 ‘동시대성’이라는 동일한 키워드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그 의미가 크다.
중국의 경우, 둥샤오밍, 황이한, 리화성, 량취안, 류즈젠 등 20명의 작가가 1980년대 중국의 개혁, 개방 정책 이후 새로운 사회 현실과 새로운 문화의 등장으로 수묵화의 표현 영역을 크게 넓힌 80년대 후반 이후의 작품을 집중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송수남, 장상의, 송수련, 유근택 등 20명의 작가가 해방이후 한국현대수묵화의 주요 맥락을 포괄적으로 소개해 전통의 재해석과 시대적 공존의 문제를 고민했던 한국현대수묵화단의 역사적 지층을 보여준다.
한편 17일 오후 6시에는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얜샨춘 심천화원 부원장이 양국 현대수묵화의 역사와 과제, 전망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벌이는 세미나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