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대주택 2020호 공급
서울시, 임대주택 2020호 공급
  • 시정일보
  • 승인 2005.08.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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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초생활수급자, 청약저축가입자 등 저소득 시민 대상

23?4일 수급권자, 25∼29일 청약저축 가입자 신청접수

SH공사는 저소득층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재개발임대주택 51개단지 2020호를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재개발사업 구역내의 세입자를 위해 건설한 주택중 구역내 세입자에게 우선 제공하고 남은 잔여세대와 퇴거 등으로 발생한 물량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영구임대주택 입주대상자와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일반 공급하게 된다.
SH공사는 그동안 재개발임대주택의 일반공급을 매년 2회 실시해 왔으며, 12차에 걸쳐 1만5965호를 일반 공급해 왔다. 이번 물량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50%(1010호), 청약저축가입자에게 50%(1010호)씩 배분해 공급한다.
신청자격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8월16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부터 입주시까지 무주택 세대주면 된다. 특히 공급대상자중 65세이상인 직계존속이나 장애인인 직계존속을 부양하고 있는 호주 승계예정자는 세대주가 아니어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공급되는 임대아파트는 중구, 동대문, 서대문, 양천구, 성북구, 강동구 등 17개구 51개 구역에 고루 분포돼 거주희망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공급평형은 12∼15평형 규모의 아파트로 최저 647만원에서 최고 2015만원으로 시중 민간아파트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다. 월 임대료는 7만9000원에서 18만6000원 정도로 재개발세입자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을 유지한자로서 계속 거주를 희망할 경우 2년 단위로 갱신계약을 체결해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공급은 16일 입주자를 모집 공고해 23∼24일 양일간 수급권자 등 영구임대주택 입주대상자를 접수하고, 25일∼29일까지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순위별로 신청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23일 공사게시판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해 2005년 10월 계약 및 입주할 수 있다.
文明惠 기자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