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2년 인구 54만명 돌파
강동구, 2022년 인구 54만명 돌파
  • 방동순
  • 승인 2017.02.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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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건축 등 반영 인구전망 발표

 

 

[시정일보]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 천호ㆍ성내재정비촉진구역, 대단위 민영주택 사업 및 재건축아파트 입주 계획을 반영한 2022년까지의 인구 전망을 내놓았다. 2022년 강동구 인구는 54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2016년 국내인구 이동통계’ 자료에 의하면, 강동구는 전국에서 경기과천(-8.5%), 전남장흥(-6.0%)에 이어 세 번째(-3.7%)로 인구 순유출이 많은 지방자치단체다.

구 인구는 현재 약 44만 명이다. 아파트 재건축의 영향으로 2011년 이래 7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다. 올해 천호동 특별계획구역(천호C2)에 포함된 래미안강동팰리스(999세대)와 상일동 고덕4단지(687세대)가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고덕6단지(888세대), 길동 신동아1ㆍ2ㆍ3차아파트(1212세대), 둔촌주공아파트(5930세대) 이주가 예정돼 있어 인구는 43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9년 삼익그린1차(1900세대), 고덕주공2단지(4932세대), 고덕주공7단지(1859세대) 입주로, 인구는 45만 명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고덕ㆍ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 1단계(6095세대)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고덕주공3단지(4066세대), 고덕주공5단지(1745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 입주와 함께 49만 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2021년에는 고덕주공6단지(1824세대), 신동아1ㆍ2차(1299세대), 고덕ㆍ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 2단계(5035세대) 입주로 5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에는 매머드급 대단지인 둔촌주공(1만1106세대)과 천호ㆍ성내재정비촉진구역(1699세대) 입주로 54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장래 인구증가 추세에 힘입어 지역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3개의 심장 프로젝트’의 하나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토지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해 용지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며, 국책사업인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기술적 안정성이 확보된다는 전제 하에 개통시점을 지하철 9호선 4단계(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와 맞추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장래 서울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가 될 것”이라며, “급증할 인구에 발맞춰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 및 자족기능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