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서울역고가 만화산책 앙코르 ‘희망을 그리다’
시정일보/서울역고가 만화산책 앙코르 ‘희망을 그리다’
  • 이승열
  • 승인 2017.02.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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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성, 박재동, 이희재 다시 참여

서울역서 만화작품 100여점 전시

   
▲ 김광성 <나의 꿈의 도시 서울>

서울역 일대 풍경과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만화 전시로 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서울역 고가, 만화로 산책하다전(展)’이, ‘희망’이라는 주제를 품고 다시 돌아왔다.

서울시는 김광성, 박재동, 이희재 등 지난해부터 전시회에 함께 참여한 작가들과 다시 한 번 협력해 ‘희망의 서울, 서울을 그리다전’을 개최한다.

13일부터 4월까지 서울역 6~9번출구 양쪽 벽을 가득 채울 그림들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시민들에게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재동 <지하철-삶이여>

‘희망의 서울, 서울을 그리다전’은 세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과거 서울의 삶과 역사,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군상에 대한 묘사를 통해 서울의 희망을 그리는 대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김광성 작가의 작품은 근대 서울의 풍경과 시민의 모습을 한지에 서정적으로 묘사한 작품이 많다.

박재동 작가는 주변 이웃의 캐리커처와 삶의 애환을 재치 있게 그려낸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 이희재 <황학동 풍경>

이희재 작가는 한겨레신문에 약 5년 간 연재한 신문만평 중 현대를 사는 서울시민의 삶을 그린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회가 서울역을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역 일대의 모습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개장 준비에 한창인 ‘서울로 7017’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지난해 서울역 고가 만화전에 대한 시민의 호응이 뜨거워 다시 한 번 감상하실 수 있도록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미처 못 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감상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