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남양주시 '유산균으로' 구제역 청정지역 지킨다
시정일보/ 남양주시 '유산균으로' 구제역 청정지역 지킨다
  • 방동순
  • 승인 2017.02.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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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축산농가에 친환경 유산균 혼합제 보급...축사 내외 소독, 음용수로 사용
   
▲ 아직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남양주시는 축산농가에 혼합유산균 보급을 확대해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정일보 방동순 기자]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이달 1일부터 구제역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는 친환경 유산균 혼합제를 보급해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산균 혼합제는 구연산이 0.15% 혼합돼 있으며 PH 4 이하의 산성으로 축사 내외를 소독하는 소독제나 음수용으로 사용하면 구제역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관내 전 축산농가에게 공급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하고 있으며 각 읍면동사무소로 공급을 하고 또한 읍면동은 방역차량을 통해 직접 농장에 배부하고 있다.

사용방법으로는 물 20ℓ한말에 유산균 혼합제 100㎖ 정도를 혼합해 200배액으로 희석 후 사료 또는 사료조에 살포하거나 음용수에 희석하여 사용한다.

유산균 혼합제는 기존 화학소독제와는 달리 친환경적이며, 구제역 예방은 물론 소독효과까지 갖추고 있는 등 활용도가 높아 가축에는 전혀 해가 없고 물로 희석해 사료에 석어 먹이거나 축사 내부에 뿌려 면역형성과 병원성미생물 억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용환열 축산담당자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ph 6.0 이하에서는 감염력을 잃는다."며 “유산균혼합제를 확대 공급하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많은 활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377개 농가에서 1만4245마리의 우제류를 사육 중이며, 소는 344농가1만1441두로서 철저한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으로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농가는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