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동작구 만 75세 전담팀 뜬다
시정일보/ 동작구 만 75세 전담팀 뜬다
  • 이슬비
  • 승인 2017.02.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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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올해로 만 75세 어르신 전원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관내 만75세 어르신은 모두 3200명으로 만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5.8%를 차지한다.

저소득, 독거어르신 비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 방문하며, 경로당 복지관 등 어르신 생활공간을 찾아가는 단체검진도 병행한다.

1차 치매선별검진으로 위험도를 확인하고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2차 정밀검진을 거쳐 3차 검진에서 치매를 확진하게 된다.

구는 이번 달 중에 명단을 확보하고 검진안내문 발송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전수 점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태에 따른 단계별 개입방안도 마련했다. 크게 정상, 치매위험, 치매로 구분해 치매지원센터와 함께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상범위에 속한 어르신들에게 매년 1회 정기적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른신들에게는 상태악화를 방지하고자 치매약 복용관리는 물론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통한 정서적 지원까지 조기치료 및 재활에 초점을 맞춘다.

치매관리협의체에는 △건강보험공단 △치매지원센터 △보라매병원 △동작경찰서 △노인복지시설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구는 기억친구 900명과 방문간호사 30명을 활용해 은둔형 칩거 어르신도 연중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기로 했다.

지역 대학생 등 치매전문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동작구치매지킴이 프로젝트도 추진해 이웃들의 참여를 통한 어르신들의 정서적 관계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