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4월 인터넷 생중계 ‘스타트’
종로구의회, 4월 인터넷 생중계 ‘스타트’
  • 윤종철
  • 승인 2017.03.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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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이크 시스템’ 등 설치 완료... 3월 시범 방송

[시정일보] 종로구의회(의장 김복동)가 인터넷 생중계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에 이달 시험 중계을 거쳐 4월부터는 17개 전 동과 인터넷에 생방송으로 본회와 상임위원회 회의 장면까지 모두 송출될 전망이다.

종로구의회의 이같은 인터넷 생중계는 타 자치구에 비해 늦은 편이지만 상임위원회 회의까지 전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중에서 5번째다.

특히 구가 이번에 설치한 ‘디지털 마이크 시스템’은 카메라가 발언자의 음성을 탐지해 자동으로 촬영하고 녹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장시간 회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영상의 흔들림이나 발언자와 화면 사이의 불합치 등을 방지할 수 있어 타 자치구에 비해 퀄리티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의회는 IPTV 송출을 위해 지난 9월부터 본회의장 HD카메라 1대 운영/행정문화위원회 회의장과 건설복지위원회 회의장에 각각 HD카메라 3대, 의회방송실에 영상중계시스템과 TV출력용 컨버터 등을 구입한 바 있다.

이어 의회는 지난 3일 3100만원을 투입해 구의회 본회의장과 각 상임위원회 회의실에 인터넷 생중계를 위한 시스템 설치를 모두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생중계는 이달 중 시험 방송을 거쳐 4월 임시회부터 본격적으로 중계할 예정으로 종로구의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종로구의회는 4월부터 기존 홈페이지나 책자를 통해 구민들에게 전달했던 의정 정보도 SNS를 통해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 옐로페이지를 통해 의원 개인이 아닌 의회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구민들이 어디서나 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의회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접속하거나 의회에서 발행하는 책자 등을 통한 일방적 홍보가 아닌 구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의견도 전달할 수 있는 양방향의 소통을 위한 작업이다”며 “이를 위해 모바일 앱이나 쇼설허브 앱도 구축할 생각으로 아직까지는 검토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