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MK 솔루션, ‘스마트 쇼 윈도우’ 개발 성공
SFMK 솔루션, ‘스마트 쇼 윈도우’ 개발 성공
  • 윤종철
  • 승인 2017.03.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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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창에 영화ㆍ광고 영상 송출... 지하철 스크린 도어, 자동차 등에도 상용화
   
▲ 통 유리에 분할 영상 화면 송출 모습

[시정일보] 앞으로 전광판 등에서나 보던 광고 영상물이나 영화를 일반 창이나 쇼 윈도우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단순한 온ㆍ오프 방식의 차막 수준이 아니라 어디든지 원하는 곳에 광고, 지식, 연예, 오락 등 종합 인포테인먼트 영상 송출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영화에서나 보던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SFMK 솔루션(대표 정용진)이 최근 이같은 미래를 가능하게 할 ‘스마트 쇼 윈도우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마트 쇼 윈도우 시스템’은 가공한 특수필름을 유리에 접합해 광고나 원하는 영상을 송출하는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일반상가의 쇼 윈도우 뿐만 아니라 지하철 스크린도어, 자동차, 아파트 방화문과 창문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인테리어 소품 기능의 기존 송출 방식과 달리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으로 웹 콘솔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편성, 편집과 송출관리, 송출 모니터링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건물 외창을 가상 분할로 여러 개의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분할 별로 다르게 구성할 수도 있어 다양한 영상 송출도 가능하다.

 

■ 모든 디스플레이 매체 적용

   
▲ 일반 창을 통해서도 농구경기를 볼 수 있다.

이 기술은 SFMK 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필름을 사용해 설치가 손 쉬울 뿐만 아니라 모든 디스플레이 매체에 적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좁은 모니터에서 벗어나 쇼 윈도우, 자동문, 오피스 외벽, 창호 등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디자인 설계가 가능하다.

현관문에 접목한 경우 내부의 액정이 빛을 흡수 혹은 산란시켜 불투명해지고 전기가 공급되면 액정이 빛을 통과시켜 투명하게 만든다.

특히 전력 공급도 별도의 전력 없이도 태양열 패널을 통한 무전력 작동과 충전도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도 시범 운영중에 있다.

이같은 기술은 기존 인터폰이나 외시경에 의한 저화질이나 사각지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베란다 등의 창문에 적용하는 경우 차광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커튼이나 블라인드 추가 구입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다변화 패터닝을 활용해 기존 블라인드와 유사한 가시적 효과를 주고 부분적 차광을 통해 건축물 내부에 계절이나 날씨에 맞게 빛의 투과율도 자동으로 조절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다양한 이미지나 농구 경기 등 스포츠 영상도 송출할 수 있다.

 

■ 자동차, 지하철 스크린 도어도 적용

   
▲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기술 접목 시연

자동차의 경우에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창 썬텐이 필요 없이 터치센서로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패턴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 매장의 경우 기존 디스플레이 공간을 없애고 쇼 윈도우에 고화질 영상광고화면을 송출해 소비자의 이목을 매장에 집중하게 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기존 윈도우 창으로도 전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하철 스크린 도어를 활용하면 광고패널 없이도 불특정 다수에게 몰입감 있는 광고 전달이 가능하다.

열차 진입시에는 스크린 전면이 안전 경고화면으로 전환되며 도어 개폐시에는 영상이 중단돼 기존 스크린 도어와 같이 열차 내ㆍ외의 시야가 확보돼 비상도어 활용에 지장이 없다.

홍보영상 외에도 공공장소인 지하철 플렛폼 스크린 도어에 실시간 정보 송출도 가능하다. 안내 방송이나 좁은 모니터만을 이용한 기존 긴급 정보를 승객들이 순식간에 전달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SFMK 솔루션의 이 기술은 이미 삼성전자와 세화아트갤러리(태광그룹)에서 납품돼 일부 사용되고 있다.

정용진 대표는 “최근 빈번한 스크린 도어로 인한 안전 사고나 지하철 안전문제와 관련해 이 기술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울시 등 관에서도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