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서 ‘서울로 7017’ 미리 체험
서울광장에서 ‘서울로 7017’ 미리 체험
  • 문명혜
  • 승인 2017.03.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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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 ‘서울로’ 개장 앞두고 13일~24일 시민참여 프로그램 진행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오는 5월20일 ‘서울로 7017’ 개장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서울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작년 6월 서울광장 서편에 오픈한 ‘서울로7017 인포가든’에서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버스킹 7017’, 재활용 미니화분 만들기, 압화소품 만들기, 소망버튼 전시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속에서 ‘서울로 7017’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버스킹 7017’은 17일, 22일, 24일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문 공연팀이 아닌 시민들이 만드는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1970년대의 음악부터 미술, 마임 등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공연이 선보인다.

‘재활용 미니화분 만들기’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동안 진행된다. 낡은 것을 버리지 않고 고쳐서 다시 사용한다는 ‘서울로 7017’의 재생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가져온 1회용 커피용기에 서울로 7017의 컨셉인 꽃과 나무를 심어 전문가와 함께 재활용 미니화분을 만들게 된다.

‘압화(누름 꽃) 소품 만들기 체험’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서울로 7017’에 식재되는 식물들을 활용해 누름 꽃으로 시민들이 직접 자신만의 책갈피, 열쇠고리를 만들고 소장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압화 소품 만들기와 재활용 미니화분 만들기는 1000원의 체험비가 있다. 체험비로 모금된 금액은 서울로 7017 수목구매 비용으로 기부하고, 수목에는 기부금으로 심은 수목이란 명패를 부착한다.

‘소망버튼 전시월’은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도서관 벽면에 설치된다.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버튼에 시민들이 자신의 소망을 적고 전시월에 매달아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5월20일 자동차길에서 사람길로 다시 태어나는 ‘서울로 7017’ 개장을 시민과 함께 즐기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면서 “개장행사는 새로운 행사보다는 기존 서울시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충분히 활용해 시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