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동작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설
시정일보/ 동작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설
  • 이슬비
  • 승인 2017.03.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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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발달장애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적응력을 키우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 센터는 동작보건소 사당분소 1층에 약 550m²규모로 설치되며, △교육실 △체육실 △상담실 △조리실 △심리안정실 등의 시설을 갖춰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구에 거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1064명으로, 성인 발달장애인은 약 72%인 767명이다.

이들의 평생 돌봄의 책임과 경제적인 부담을 안고있는 가족들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해 개인의 삶을 포기하거나 가족이 붕괴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고자 구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개설해 발달장애인들의 일상생활 훈련을 위한 의사소통 및 기초자립생활교육, 건강관리와 직업기술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홀로서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센터 설치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센터에서는 돌봄에 지친 가족들을 위한 상담과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함께가는 서울장애인부모회’에 위탁운영을 맡기고 사회복지사와 직업재활사, 특수교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진 12명을 채용한 바 있다.

25명의 학생들은 지난 2일 입학식을 마치고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기본과정 2년과 심화과정 2년 등 총 4년동안 교육을 받게 되며, 1년 연장 신청이 가능해 최대 5년까지 교육 받을 수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동작구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행된 이후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