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학습부진아 지원조례> 제정
<시교육청 학습부진아 지원조례> 제정
  • 문명혜
  • 승인 2017.03.20 11:25
  • 댓글 0

김생환 위원장, 학습부진아 학력향상 지원 근거 마련
▲ 김생환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학습부진아의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학력향상을 도모하는 제도적 장치가 서울시의원의 조례발의로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김생환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노원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교육청 학습부진아 지원 조례안>이 제272회 임시회를 통과한 것이다.

조례안은 학습부진아의 학습능력 향상을 지원해 학습부진아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놓았다.

2016년 기준 서울시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6.0%로 전국 평균 4.6% 보다 1.9p 높은 수치며, 2015년에 비해서도 0.3%p 증가한 수준이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 학습부진아의 학력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김생환 교육위원장은 “기초학력 미달은 학업동기를 약화시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초래하고, 결국 학교 부적응, 나아가 사회 부적응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런 학생들의 정상적 성장을 위해서는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습부진아의 학력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서울시교육청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교원연수와 맞춤형 지원체계 확립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