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렴운동’ 멈추지 않는다
관악구 ‘청렴운동’ 멈추지 않는다
  • 시정일보
  • 승인 2004.02.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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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백 엽서 71종에서 112종으로 확대

지난해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가장 청렴한 구로 인정받은 관악구의 명성이 올해 또다시 그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지난해부터 부패방지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Clean-Back 엽서를 71종의 사무에서 112종 사무로 확대 시행키로 하는 등 부패의 원천적인 예방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Clean- Back 엽서 제도는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 개연성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자체 고안된 제도로 민원처리가 완료된 후 실시되는 민원업무 관련 설문조사와는 달리 민원서류 접수시부터 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Clean-Back 엽서는 민원서류 접수와 동시에 민원인에게 교부되어 업무처리 과정중 불만사항이나 공정성, 금품제공 여부 등에 대해 구민들이 직접 평가해 우편으로 접수하게 된다.
접수된 엽서는 감사담당관에서 각 설문 항목별 답변에 대한 원인분석을 거치게 되며 구체적인 비리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직원을 조치하게 된다.
Clean-Back 엽서의 설문내용은 △구청에 신청한 민원처리 분야 △담당공무원의 친절도 △업무처리 과정중 불만사항 △공정한 업무절차 △금품제공 등을 묻는 질문이다. 구는 이같은 제도에 대해 “민원서류 접수시부터 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민원처리의 공정성 및 신뢰성 제고는 물론 구민 여론을 구정에 반여함으로써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