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용산구 ‘제주유스호스텔’로 떠나요
시정일보/ 용산구 ‘제주유스호스텔’로 떠나요
  • 이슬비
  • 승인 2017.04.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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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제주의 봄과 함께 용산구민의 휴양소가 될 ‘용산유스호스텔’의 조성이 마무리됐다고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부터 제주유스호스텔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휴양과 복지,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복지서비스를 구민들에게 제공하고자 구는 작년부터 제주도에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해온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297에 위치한 ‘제주유스호스텔’은 11422㎡ 면적에 본관과 별관 등 건물 2개동으로 이뤄져있다.

유스호스텔 본관은 △10평형 12실 △15평형 6실 △20평형 20실 △25평형 6실 △28평형 1실 등 45개 객실과 세미나실 및 식당, 도서열람실, 어린이 놀이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에서도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별관은 휴게음식점과 편의시설, 관리사무소를 갖춘 지상 2층 건물로, 부대시설로는 감귤 체험농장과 족구장, 야외데크 등을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객실 이용요금은 구민 기준 3~6만원, 타지역 주민은 6~12만원이다. 7월과 8월 성수기에는 이보다 30% 할증된 요금으로 책정됐다. 일부 부대시설 이용요금은 별도며, 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제주유스호스텔 조성에는 리모델링 공사비를 포함해 총 92억원의 공유재산관리기금이 투입됐다. 이는 지난 5년간 도심 재개발에 따른 공유재산 매각대금을 모은 금액이다. 재산을 판매한 대금으로 새로운 재산을 확보한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최근 제주도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만큼 구는 유스호스텔 조성을 통해 구민 복지증진과 공유재산 보존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구청 행복드림담당관으로 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제주유스호스텔을 통해 휴양과 복지,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복지를 선보일 것”이라며 “구민들이 저렴하고 알차게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유스호스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