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들과 집행부 소통창구 ‘협치’ 이끌어
구의원들과 집행부 소통창구 ‘협치’ 이끌어
  • 李周映
  • 승인 2017.04.20 14:38
  • 댓글 0

자치구의회 운영위원장에게 듣는다/ 강북구의회 김 명 숙 운영위원장
   
▲ 김명숙 운영위원장

[시정일보 이주영 기자] 강북구의회 김명숙 운영위원장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어르신봉사는 물론 주민자치위원회, 소비자식품감시원, 새마을문고회장 등 지역활동으로 다져진 경험과 노련함으로 구의원으로 민원인들을 만나고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꼼꼼함과 신중함이 큰 무기이다.

전반기 복지건설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명숙 의원은 후반기에는 구의회 안살림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으로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넓은 안목으로, 욕심을 버리고 소통을 통해 의회와 의원님들,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했다.

-구의회에 있어 운영위원장의 역할은.

“운영위원회는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주민에 직접 관련한 업무를 다루지는 않지만 의회사무국 및 의회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관장하면서 동료의원들이 원활한 의정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만큼 의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과의 소통, 집행부와의 협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업무일 것이다. 또한 의회 내에 과거부터 존재해 왔던 불합리한 제도를 먼저 찾아 개선하는 것도 운영위원장의 역할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임기동안 어떤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으신지.

“이제 제7대 의원으로서의 활동도 1년 남짓한 기간이 남았다.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는 소홀히 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서로 힘을 합해야할 때는 함께 의견을 모으고, 갈등이 있을 때는 서로 의논하며 임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서로 격려하고 칭찬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 또한 의원 개인으로서는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할 때가 가장 즐겁고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보다 많이 현장으로 나가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더욱 더 자주 가질 생각이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어떤지.

“지금까지 의회와 함께 달려온 집행부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기본적인 의회의 기능 외에도 이제는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함께 고민과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는 주민을 위한 동반자로서 역할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도 같이 함께 할 생각이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구의 현안과 해결방안이 있다면.

“올해 7월 드디어 강북구의 숙원 사업인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된다. 많은 분들이 북한산 등을 찾아 강북구에 보다 편하게 오실 수 있고, 강북구의 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나갈 수 있게 된다. 앞으로의 문제는 경전철 주변으로 형성될 상권의 혜택을 지역 주민들이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노점상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숙제이다. 이번 경전철 개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강북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으며, 2017년 7월부터 시작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에 많이 충원될 복지사와 함께 취약계층 주민들을 살펴보며 문제 파악과 해결 및 지원 방안 등을 의논하여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지역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장의 편의, 눈앞의 이익을 쫓아 일을 처리할 경우 지금은 편할지 모르지만 결국 나중에는 자원과 예산, 시간의 낭비를 초래하는 크나큰 손해로 되돌아오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한 쪽을 이롭게 하는 일이 다른 쪽에게는 해로운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상대방과 소수 주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듣는 소통의 과정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주민들에게 항상 소통을 위해 열려 있는 강북구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