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독거노인 외로움 달랜다
저소득 독거노인 외로움 달랜다
  • 시정일보
  • 승인 2004.02.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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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관악·금천구, 말벗·빨래방 설치 등 생활불편 해소 노력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지역 곳곳에서 연세 지긋한 노인분들을 만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들을 위해 마련된 사회복지제도는 너무도 희미해 대다수의 노인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외로움과 소외감속에 살아가고 있다.
특히 보살피는 자녀도 없이 홀로 사는 노인들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부분적이지만 이같은 문제에 한걸음 한걸은 다가가고 있는 손길들이 있어 노인들의 외로움에 잠시 따스한 바람이 스친다.
수년째 저소득 노인들의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있는 동작구는 생일상외에도 관내 저소득·독거노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독거노인들의 생일상 차려드리기와 함께 말벗되어주기, 청소해주기 등을 실시해 오던 동작구는 최근 동사무소내에 빨래방을 설치해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빨래를 도맡아 해오고 있다.
최근 빨래방 운영을 시작한 상도4동사무소는 “세탁이 힘든 어르신들의 세탁을 지원하는 것으로 독거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한편 이 분들이 외로움과 소외감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빨래방 운영은 오는 3월까지 실시되며 주1회 관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빨래를 수거한 후동사무소에서 세탁 등을 실시해 배달까지 실시하게 된다.
금천구도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생일상을 차려드리기로 하는 한편 관악구 신림8동사무소는 올해 고희를 맞는 어르신에게 축하 전보를 발송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