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동양의 지중해를 꿈꾼다
속초항, 동양의 지중해를 꿈꾼다
  • 한성혜
  • 승인 2017.04.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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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 크루즈선 12회 입항. 내달 1일 첫 출항...정박크루즈로 일자리 창출
동계올림픽 기간 중국 상해발 크루즈 5회 입항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는 올해 속초항 크루즈 12회 입항이 확정되면서 내달 1일 첫 출항행사를 시작으로 지역발전과 연계한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동계올림픽 대규모 관람객 유치 등 1석3조의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올해 운항이 확정된 크루즈는 7만톤급 8항차, 5만톤급 4항차로 7만톤급은 속초를 모항·준모항으로 해 국내 관광객이 승선하게 되며, 5만톤급은 일본에서 출발하는 속초항 기항으로 일본관광객과 국내 관광객이 승선하게 된다.

또한 올림픽 숙박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정박크루즈는 4만톤급으로 객실 771실, 1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속초항에 정박해 올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운영하게 된다. 동계올림픽 기간에 5회 입항이 확정된 중국 상해발 2만톤급 크루즈선은 항차당 1000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올림픽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10만톤급이상 대형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접안시설을 보강하고 항내 준설로 수심을 확보하게 되면 10월부터 대형선도 속초항에 입항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도는 26일 일본선사에 이어 내달 18일 대만 Port Sales 행사에 참가해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들과도 1:1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형 모항크루즈 유치를 위해 (재)강원도관광센터와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크루즈 선사들이 동북아시아 주요 항로를 중국-제주-일본에서 일본-극동러시아(사할린포함) 항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강원도가 한-일-러 크루즈 항로의 모항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