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여권 발급 개시
동대문구,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여권 발급 개시
  • 주현태
  • 승인 2017.04.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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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시행…주요 여권정보 수록한 점자스티커 부착, 관련정보 간편 확인 효과

[시정일보]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제37회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여권을 발급한다.

점자여권은 외교부 추진 사업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성명, 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주요 여권정보를 수록한 투명 점자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는 여권 개인정보가 수록된 세계 최초의 점자여권 발급이다.

점자여권 발급을 통해 해외여행에 따른 항공, 숙소 등 예약 시 본인의 여권 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 온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점자여권 발급은 동대문구청뿐만 아니라 국내 240개 여권사무 대행기관과 해외 175개 재외공관에서 접수하며, 발급대상은 1~3급 시각장애인이다.

제출서류는 기존 여권신청 제출서류와 장애인등록증 또는 장애인증명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장애인 편의 증진을 통해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동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애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