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노인복지 대선공약 검증
각 정당 노인복지 대선공약 검증
  • 이승열
  • 승인 2017.04.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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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노인복지 공약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개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5월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노인복지 공약을 점검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2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노인복지 공약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정책 토론회가 그것.

이번 토론회는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임춘식 한남대 명예교수)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사협회(회장 주동담 본지 발행인)가 후원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임춘식 회장과 주동담 회장 외에도,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13·14·15대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론회는 각 대통령후보가 속한 정당의 국회의원들이 각 당의 노인복지 공약을 설명하고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정춘숙(더불어민주당), 김상훈(자유한국당), 조배숙(국민의당), 박인숙(바른정당), 윤소하(정의당) 국회의원이 공약을 발표했고, 김동섭 조선일보 기자, 김영기 전국노인복지시설연합회 부회장, 김미혜 이화여대 교수, 방병관 한국민간장기요양기관협회 회장, 정종화 삼육대 교수 등이 공약들을 점검했다.

   
▲ 임춘식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토론회에 앞서 임춘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빛의 속도로 장수국가가 돼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노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후보자에게 투표해 우리의 권리를 누려보자는 취지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대한민국의 노인들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서상목 회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 소득보장, 여가활용의 3대 노인문제 중 소득보장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며 “이 때문에 노인빈곤율은 45%에 이르고 노인자살률은 압도적인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회장은 “각 정당이 많은 공약을 제시하기보다는 노인빈곤 문제를 잘 합의해서 해결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 주동담 한국언론사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주동담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선에서 각 당 후보자들이 많은 재원이 필요한 노인복지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이 공약을 철저히 검증하고 실현가능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