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안전특위 조사 마무리... 안전 ‘이상무’
성동구의회 안전특위 조사 마무리... 안전 ‘이상무’
  • 윤종철
  • 승인 2017.05.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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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요구 8건, 건의사항 13건 등 21건 집행부 통보

[시정일보] “수문 명예관리자를 통장으로 지정하고 명단을 재정비해 긴급사항 발생시 해당 지역 통장이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랍니다”

“금호근린공원 동호어린이집 주변 도로가 하수 누수로 겨울철 빙판길과 우기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기 바랍니다”

지난 28일 성동구의회 재난안전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철, 이하 안전특위)가 지난 11일간 실시한 관내 시설물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마무리했다.

성동구의회는 지난달 18일 구민 안전을 위한 예방적 조치로 의장을 제외한 13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안전특위를 꾸려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다.

의원들은 면밀한 조사를 위해 2개반으로 나눠 관내 수문, 빗물범프장 등 수방 관련 시설물과 수해 시 피해가 우려되는 공사장 및 치수, 하수 시설 공사 중인 공사장 등 11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구민 안전과 직결되는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전 예방을 위한 8가지 시정요구건과 13건의 건의사항 등 총 21건을 적출해 시정토록 집행부에 통보했다.

주요 시정요구 사안은 공원과 학교, 주택 주변 하수 공사로 인한 철저한 대비와 공사장 주변 방치된 폐자재 문제, 노후하고 가파른 계단 정비 등이었다.

특히 안전특위는 긴급사항 발생시 효율적인 수문관리가 될 수 있도록 수문 명예관리자를 통장으로 지정하고 통장에게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특위 위원들은 공사현장 주변의 소음과 먼지, 무인타워크레인 등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관내 맨홀과 빗물받이 시설에 대해서도 상시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