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의회·연구하는 의회, 의정활동 지원 중점
일하는 의회·연구하는 의회, 의정활동 지원 중점
  • 송이헌
  • 승인 2017.05.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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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재 현 송파구의회 운영위원장
   
 

[시정일보]-운영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송파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지도 10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그 동안 의회운영에 협조해 주신 동료의원들과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신 송파구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의회 운영이란 각자가 입법기관인 의원들이 그 목적에 맞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송파구의회는 서울시 기초의회 중 가장 많은 26분의 의원들이 있습니다. 지난해는 여야가 13명씩 동 수로 구성되어 첨예한 의견대립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잘 조율하여 원만한 의회 운영을 이끌어 왔지만 지금은 탄핵, 대선 정국으로 더민주당(11), 한국당(12), 국민의당(1), 바른정당(1) 등 4당이 모두 의석을 갖게 되었고 더불어 무소속인 의원도 있다 보니 의견 조율과 효율적 의회운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후 의정활동은.
“송파구의회는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있어 5명 이상의 의원이 테마를 정해 연구단체를 구성할 수 있고 의회는 연구단체의 활동에 예산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지원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의원들이 상임위원회 활동 이외에도 이러한 연구단체나 특별위원회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도와서 일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송파구의 핫이슈였던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개발에 따른 탄천나들목 일부폐쇄와 롯데타워 완공에 따른 교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은 의미 있었다고 생각하고 특위활동에 수고하신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 및 예·결산 특강, 다양한 인문학특강,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화 교육 등을 통해 의원들의 역량강화에 힘써 왔습니다. 이후로 이러한 특강과 교육의 심도와 다양성에 더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현재 지방자치는 단체장에 비해 의회의 위상과 권한은 제대로 된 견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작습니다. 물론 법령개정을 통해 이런 불균형이 먼저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의회 나름대로 위상재고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집행부가 구정의 동반자로 의회와 의회의 견제기능을 존중하도록 관계를 설정해 나가겠습니다.”

-평소 갖고 있는 의정철학은.
“우리 송파구의회 26명 의원을 포함한 모든 서울시 구의원들은 등원 시 법령을 준수하고 구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며 구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직무를 수행한다고 선서했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이 선서의 내용을 늘 마음에 간직한다면 기초의회폐지에 대한 시비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 송파구의회는 구민들에게 존경받는 의회가 되도록 운영위원장으로서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지역구 현안 및 지역민에게 하고픈 말.
“저의 지역구인 방이1동 송파1·2동은 정말 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동네라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 방이1동은 구립 어린이집이 부족하여 확충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있습니다. 다행이 방이 시장부근 한 곳은 부지를 매입하여 곧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고 다른 한 곳도 건물 매입 협상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조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철 9호선이 지나는 석촌역, 방이 사거리역 주변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재정비와 동네 체육시설이 확충되어 송파1동 주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겠으며 2년째 지연되고 있는 송파2동 송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은 서울시의 특별교부금이 조속히 교부되어 주민의 숙원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주민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주민참여가 없는 지방자치는 껍데기에 불과 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마을 공동체 사업,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나아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등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늘긴 했지만 좀 더 주민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송파구 일에 간섭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권리입니다.”
송이헌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