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시민의 숲 ‘음악소풍’ 푸른 멜로디
양재 시민의 숲 ‘음악소풍’ 푸른 멜로디
  • 이승열
  • 승인 2017.05.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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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일까지 매주 토요일 숲속음악회…인디밴드부터 국악까지 다양
   
▲ 지난해 10월 시민의 숲에서 열린 ‘전신마취 음악축제’의 모습.

[시정일보]서울시는 숲속 작은 음악회 ‘음악소풍’을 13일부터 6월3일까지 매주 토요일, 양재 시민의 숲에서 개최한다.

‘음악소풍’은 공원으로 소풍 나온 가족, 연인, 친구들이 부담없이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다.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음악소풍에는 인디필드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듀오보컬, 국악그룹 등 총 8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13일 첫 공연을 맡은 신길역로망스는 감성적인 노래를 부르는 어쿠스틱 듀오로, 매력적인 여성 보컬 김솔아와 중저음의 남성 보컬 이강수가 함께 노래한다.

같은 날 공연하는 정밀아는 파주포크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20일에는 <판소리 햄릿>, <운현궁 로맨스> 등 국악을 젊은 감각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며 창작극 공연을 하고 있는 국악뮤지컬집단 타루(TAROO)와, ‘사라지는 ‘나’에 대한 것들을 노래하는 포크 싱어송라이터인 쓰다가 출연한다.

27일에는 결혼식 축가로 사랑받는 <결혼하는 날>을 부른 모리슨호텔과, 서툴고 여린 20대 감성을 노래하는 혼성듀오 피그말리온이 공연한다.

 

   
▲ 지난해 6월 시민의 숲에서 열린 ‘옹달숲 음악제’의 모습.

음악소풍 마지막 날인 6월3일에는 국악그룹 한달음애와, 신촌·홍대 등에서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는 감성주의의 공연이 펼쳐진다.

양재 시민의 숲에서 개최되는 음악소풍은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및 출연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2181-1182)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이용태 소장은 “5월의 토요일에는 시민의 숲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