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서울장미축제’로 가자
중랑구,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서울장미축제’로 가자
  • 주현태
  • 승인 2017.05.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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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장미존, 로맨틱한 꽃길 빨간장미존, 다이내믹한 열정의 파란장미존 등 3개의 컬러존 으로 다양한 장미
▲ 서울장미축제 '포스터'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매년 5월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는 5.15km의 장미터널과 수림대장미정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인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에 걸쳐 열리며, 축제의 대표 콘셉트는‘밤에 피는 장미’다. 구는 야간 조명을 활용해 밤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서울을 장미‘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먼저 구는 축제 전날인 18일 밤, 새롭게 조성된 중랑천 징검다리에서 주민들이 서울장미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소원을 담은 'LED장미 소원 꽃등’을 중랑천에 띄우는 전야제로 축제의 문을 연다.

축제장은 신비한 초록장미존, 로맨틱한 꽃길 빨간장미존, 다이내믹한 열정의 파란장미존 등 3개의 컬러존으로 나눠 조명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장미축제의 핵심 테마는 ‘장미&연인&아내’이며, 축제의 드레스코드는 한복이다.

5월을 대표하는 붉은 장미의 꽃말은 ‘사랑’으로, 구는 이 단어와 잘 어울리는 젊은 연인, 그리고 아내와 함께 펼쳐지는 3일간의 축제로 구성했다.

첫째 날인 19일 ‘장미의 날’은 ‘장미퍼레이드’와 ‘장미가요제’ 등 로맨틱한 장미를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둘째 날인 ‘연인의 날’에는 ‘로즈&뮤직파티’,‘ 뮤지컬 그리스 갈라쇼’ 등 젊은 연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인 ‘아내의 날’에는 아내들을 위한 '가든 디너쇼'와 'KBS 교향악단의 장미음악회'가 펼쳐진다. 모든 한국 남성들에게 아내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코끝이 찡해지는 단어로,‘아내의 날’은 축제에서 가장 성공적인 이벤트 중 하나다. 그리고 서울장미축제의 마지막은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올해는 114년 전통의 로즈페스티벌이 열리는 ‘불가리아 카잔루크 시’와 중랑구가 MOU를 체결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게 된다.

불가리아 공연단의 장미퍼레이드 참여와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불가리아 민속공연은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장미축제 '장미터널'

또한, 서울장미축제를 찾으면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보령의 머드를 활용한 ‘컬러머드 페이스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고, 화천의 ‘산천어등’도 묵동천 장미정원에 전시된다.

또한, 공원 입구 문주, 장미신전, 장미 꽃길, 장미전망대, 장미분수공원 등 행사장을‘서울장미공원’으로 새롭게 꾸미고, 한복 플래시몹, 코믹 마임, 색소폰ㆍ오카리나ㆍ기타 연주, 난타, 마술, 드로잉, 노래 등 75개의 거리 공연팀을 초청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암벽 체험, 옹기ㆍ목공예 체험, 승마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각종 놀이기구를 갖춘 체험존과 장미디저트, 드라이플라워, 장미비누, 장미공예 등 장미를 소재로 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로즈마켓, 전통시장 먹거리장터, 중소기업 상품 판매전, 푸드트럭ㆍ치맥 먹거리존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여성들이 ‘헤어ㆍ메이크업 부스’에서 아티스트들의 손길로 아름답게 변신을 한 후‘플라워 워크샵’에서 직접 화관을 만들어 쓰고,‘한복대여 부스’를 거쳐 9개의 세트장이 웨딩 촬영장처럼 꾸며진‘장미사진관’에서‘최고의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릴 수도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서울 장미축제에 오시면 수 천만송이의 장미 뿐 아니라, 밤에도 아름다운 장미 빛 축제를 즐기실 수 있다”며 “아내, 연인, 친구와 함께 오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