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시대, 시민을 위한 정의로운 목소리 내고자 노력
자치시대, 시민을 위한 정의로운 목소리 내고자 노력
  • 시정일보
  • 승인 2017.05.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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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9주년 축하 메시지 / 양 준 욱 서울시의회 의장
   
▲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중앙정부 획일적 정책보다 지역 특성 고려한 맞춤 정책 절실
새 정부에 ‘지방분권’ 7대과제 건의, 자치법 개정 국회토론회
시민곁에서 소통하는 시의회로 거듭…민과 관 가교역할 당부

[시정일보] 창간 29주년을 서울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창간 이후 항상 올곧은 자세로 언론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온 주동담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며, 진실을 보도하고 정의를 수호함으로써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의무를 가집니다. 시정신문>은 지난 1988년 지방자치와 함께 출범하여 29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지방자치 발전사를 오롯이 목격해오며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정의로운 목소리를 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국가 이익을 생각하는 신문,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신문, 시민의 이익을 위한 신문’이라는 창간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현장을 정직한 펜으로 담아왔습니다. 또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며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함께 애써주셨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미디어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권익 보호를 위한 대변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신 점에 대해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정신문>이 이미 공감하고 있듯 지방자치는 미래를 움직이는 질서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지방자치 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 정책보다는 지방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절실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이 고루 발전해 나갈 때, 대한민국은 비로소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얻게 되고, 이는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역 주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지방의회는 바로 그 지방자치의 중심입니다. 서울시의회는 전국 지방의회의 맏형으로서 지방자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방분권TF를 출범시키고, 지방분권 7대과제를 선정했습니다. 또한 지방분권 관련 질의서를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했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도 개최하였습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서울시의회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이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으려면 시의회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시민의 관심과 이해, 지지와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지방자치가 시대적 소명이라는 점이 널리 알려지고 지방자치 발전이 곧 시민 행복을 열어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야 합니다. 따라서 <시정신문>과 같이 여론을 형성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대표 지역 언론인 <시정신문>이 지방자치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늘 함께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더불어 제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가 내건 슬로건인 ‘서울 속으로 한 발 더, 시민 곁으로 한 뼘 더’에 맞게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뜻을 담아낼 수 있도록 의회와 시민 사이의 열린 소통창구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선도하며, 오직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약속드리며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시정신문>의 창간 29주년을 축하드리며, 모두를 위한 정론직필을 통해 언론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시길 바랍니다. <시정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