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건축지도원’ 떴다
강서구 ‘건축지도원’ 떴다
  • 시정일보
  • 승인 2004.02.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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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행정 책임·신뢰성 제고…일일 명예 건축과장제 보완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26일 적극적인 대민봉사활동으로 신뢰받는 건축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건축 지도원제를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축 지도원제는 지난 2001년부터 운영돼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일일명예건축과장제를 보완한 제도로 지난 19일 20명의 건축사에 위촉장을 수여함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일일명예건축과장제는 시행 초기 주민 반응이 좋았으나 건축사의 자원봉사에 전적으로 의존함으로써 대가없는 봉사 활동 장기화에 따른 건축사의 소극적 참여나 기피 현상이 불가피하게 발생 주민 만족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건축사에 일정한 활동비를 지급함으로써 적극적 참여와 책임감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업그레이드해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건축 지도원은 건축 공사장 환경 순찰을 비롯 해빙기와 우기·풍수해·동절기 및 필요시에 대형 건축 공사장 및 축대·옹벽·담장 등 위험 시설물 정기·수시 점검, 인·허가 건축물의 위법 시공 여부 및 불법 용도 변경 등 지도·점검, 고질적인 민원 현장 확인 및 조정·중재, 건축허가·신고절차 및 건축 시공 등에 관한 상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鄭七錫 기자 chsch7@sijung.co.kr

이에 따라 건축 행정에 현장 중심의 상담 및 중재 기능 강화와 공사장 안전 점검 및 위험 시설물 수시 순찰 등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전문가가 참여해 주민들의 신뢰도와 건축행정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