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패트롤/봄철 담배꽁초 불씨 발화건수 증가 원인에 따른 고찰
소방패트롤/봄철 담배꽁초 불씨 발화건수 증가 원인에 따른 고찰
  • 시정일보
  • 승인 2017.05.25 13:48
  • 댓글 0

양기용 소방위 서대문소방서화재조사관
   
 

[시정일보]2017년 5월 달에 강원도 지역의 강릉-산척-상주에 산불이 났다

발생위치는 강원도 강릉시, 삼척시, 경상북도 상주시에 각각 산불이 났으며, 피해면적으로는 강릉지역은 2017년 5월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민가 30채, 임야 50ha가 탔으며 311명의 이재민도 발생, 강릉원주대학교 캠퍼스 내부 일부도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삼척지역은 2017년 5월 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폐가 2채, 임야 100ha가 탔다. 산불 진화 헬기가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정비사 한명이 사망했다.

상주시지역은 2017년 5월 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임야 13ha가 탔다. 불길을 피하던 60대 여성이 실족사 했고, 일행 2명은 다쳤다. 수십, 수백, 수천년간 후세에 이어진 산림손실과 산불이재민의 신체적, 물질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 가족을 잃은 가족의 아픔은 이루어 헤아릴수 없을 것이다.

왜 매년 봄철에는 산불이 발생하고, 한번 발생한 산불은 피해가 커지는 것일까?

위 3곳의 산불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고 있으며, 상주 산불은 농산폐기물을 태우다 불길이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년 5월 달에 건조특보가 전국적으로 발효되었고, 밤에는 잠잠하다가 해가 뜨면 갑자기 돌풍이 발생하여 흡연자들이 피우다 버린 담뱃불 씨가 쓰레기에 착화 발화되는 사례가 서대문소방서에서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담뱃불이 발생하는 원인은 밀폐된 공간보다는 흡연자들이 모여서 담배를 피운 후 버린 곳에서 뜨거워진 낮에 갑자기 불어오는 돌풍과 함께 쓰레기와 함께 담뱃불 씨가 화재로 발생한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년 서울시 1월부터 4월까지 임야화재건수를 조사한 것을 보면 임야화재는 3월이 8건으로 제일 많으며, 내용으로는 담뱃불과 불장난(불 피움)이 많이 발생 하였다.

여기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담뱃불화재의 특성은 건조주의보와 여름철 뜨거운 건조한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데 그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는 담배꽁초가 모여 있는 쓰레기통속, 두 번째로는 주택가 쓰레기 등을 모아버린 봉투속, 세 번째로는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있는 곳이다.

이상 세 곳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공통적으로 날씨가 건조한 봄철부터 더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초속 2m/sec~6m/sec 정도로 바람이 불다가 그치다가 반복적으로 할 때 불씨가 되어 화재가 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세 번째 에어컨 실외기 보관 장소 특성으로는 실외기는 처음에 설치하면 고장 등으로 사용자가 인지될 때까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실외기 설치장소에서 발견되는 것들은 낙엽, 종이류, 비닐 등이 많으며, 간혹 생각하기 어려운 동물의 사체(비둘기, 쥐 등)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실외기 화재 주의사항은 실외기 주변 쓰레기를 깨끗이 치워 화재의 개연성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고, 모든 작동하는 시설물은 사용하기 전에 주변 점검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생명과 재산을 모두 휩쓸고 가며, 더불어 모든 재난은 예방만이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반드시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