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특별자치도
2017년 0624일(토요일)
편집 : 2017.6.23 금 17:46
> 뉴스 > 오피니언 > 독자기고·제언
     
<닥터스>성인병의 관리
이 상 인 차의과학대학소화기내과 교수
2017년 05월 25일 (목) 14:15:58 시정일보 sijung1988@naver.com
   
 

요즈음 서구화되는 음식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암을 포함한 고혈압 당뇨등의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주위에 흔하다. 30대 이상의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러한 질환을 일컬어 성인병이라 한다.

이러한 만성 퇴행성질환은 생활수준이 높고 칼로리가 많은 음식을 섭취함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유복병, 포식병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성인병으로 불렸으나 최근에는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성인만이 아니고 청소년 심지어 아동들에게서도 이러한 병이 늘고 있으며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흡연이나 음주가 중요한 원인이나 그중에서도 비만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만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제는 비만이 개인은 물론이고 사회전반적인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근육이 느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지방성분이 증가하게 된다.

체지방이 늘면서 결과적으로 혈액내에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고지혈증이 발생한다. 혈액내에 지질성분이 침착되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며 혈관내강이 좁아지게 되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

혈압이란 심장으로부터 혈관을 통해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역할을 의미하는데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져서 잘 늘어나주지 않으면 혈압이 올라가서 고혈압을 일으키게 된다. 계속 진행되면 혈관내에 혈전이 생겨 뇌혈관이 막혀서 뇌졸중을 유발하고 뇌출혈과 심장을 유지하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근경색을 일으켜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체중이 늘어서 지방이 과다하게 되면 인슐린저항성이 증가되어 당뇨를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뚜렷한 증상없이 진행되므로 비만에 대한 심각성을 모르고 방심하면서 심한 합병증이 발생한 연후에야 알게 된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발병 전에 예방을 하면 쉬우나 일단 발병이 되면 몇배의 노력을 하여도 원래대로 돌아가기는 힘들다.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대사증후군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여러 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용어이다. 아래 기준중에서 3가지 이상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1)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이상,여자는 80cm이상, 2)중성지방이 150mg%이상, 3)혈압이 135/85mmHg이상이거나 혈압약 복용중 4)중성지방이 150mg%이상 5)공복시 혈당이 100mg% 이상이거나 혈당조절약을 복용할 경우이다.

전체적인 체중이 정상범위이더라도 복부비만이 실제적으로 더 문제가 된다.

생활습관병이나 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체중조절이 제일 중요하다. 다이어트로 알려진 수 많은 방법이 있으나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은 꾸준한 운동과 소식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장수법 중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소식과 적당한 운동이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40%이상 음식섭취를 줄인 경우 수명이 1.5배 연장되었다고 한다. 짠 음식이 위암과도 연관이 있고 고혈압이나 신장질환에서도 저염식이 중요하나 소금성분이 전혀 없으면 며칠이라도 살기 힘들다.

우리 음식문화가 밥과 국에 반찬을 먹는데 흔히 국에다가 간을 하고는 김치 등 다른 반찬을 먹게 되므로 실제 소금의 섭취가 많아 문제가 된다.

어떤 음식이 우리 몸에 이롭다고 지나칠 정도로 강조되기도 하는데 그것 한가지만 먹으면 살 수 없다. 과식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하면 소식하면서 가리지 말고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포함하여 약물이나 다른 민간요법이라 하더라도 모든 것이 완전한 것은 없으며 우리 몸에 이로운 점만이 아니라 부작용이 상존한다. 또한 개개인마다 체질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므로 어느 누가 좋았다고 무턱대고 따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대부분 단기간 내에 급격한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것은 부작용이 심하고 어느 기간이 지나면 요요현상이라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향이 심하다. 가능한 생활습관을 바꾸어서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여야 한다.

본인이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4가지 건강방법을 소개하고 마무리하고자 한다. 첫째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갖도록 하고 둘째 거북이처럼 욕심을 버리고 셋째 개미와 같이 소식을 하고 넷째 원숭이와 같이 많이 움직이도록 한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시정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 한국시정일보(http://www.sijung.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한국시정일보  /  등록번호: 서울아 00309  /  등록일자: 2007년1월8일  /  제호 : 시정일보  /  발행인 : 주동담  /  편집인 : 주동담
발행주소 : 04410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43 (한남동 224-1)  /  최초발행년월일:2003년 12월5일  /  대표전화 : 02-798-5114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은진
Copyright 시정일보. all right reserved. mail to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