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아카데미 개설
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아카데미 개설
  • 윤종철
  • 승인 2017.06.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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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다양한 정책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있는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같은 정책의 홍보를 위해 이번에는 상생공동체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알기 쉬운 상가임대차보호법 강연을 통해 그간 구가 추진하고 도모해온 정책을 공유해 건물주와 임차인의 상생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다.

아카데미는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3층 교육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강의와 현장탐방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차는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이기웅 교수의 ‘젠트리피케이션 쉽게 파헤치기’, 2회차는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지역 현장탐방이 이어진다.

3회차에는 서울시 상가임대차 분쟁조정 황규현 담당관을 초청해 ‘알기쉬운 임대차 특강’과 그문화다방 김남균 대표가 ‘현장에서 전하는 사례공유’를 전한다.

마지막 4회차는 그간 구가 추진해온 다양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성동구청 안지훈 구정기획단장이 직접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방안을 전한다.

한편 구는 일정시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해 ‘젠트리피케이션 상생리더’로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상생(相生)의 사전적 의미는 둘 이상이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감을 의미한다”며 “젠트리피케이션이 상생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