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자원봉사 대축제…8일간의 봉사
은평 자원봉사 대축제…8일간의 봉사
  • 문명혜
  • 승인 2017.06.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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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원봉사자 1000여명 참여, 자원봉사 진수 보여줘
   
▲ 김우영 은평구청장(앞줄 우측 두 번째)과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앞줄 우측 첫 번째)이 ‘은평 자원봉사 대축제’ 개막식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은평! 다ㆍ하ㆍ자!(다함께 하루라도 자원봉사)’라는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올해를 ‘자원봉사의 해’로 정하고, 은평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했다.

‘2016-2018 한국 자원봉사의 해’와 연계해 올해를 ‘은평구 자원봉사의 해’로 정하고,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에 걸쳐 자원봉사 축제를 연 것.

이번 자원봉사 대축제는 주민과 봉사자 1000여명이 참여해 자원봉사의 진수를 보여줬다.

대축제는 첫날 김우영 구청장과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 자원봉사자가 ‘은평! 다ㆍ하ㆍ자!(다함께 하루라도 자원봉사)’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축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특히 개막식엔 7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으로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봉사자 12명이 참석해 10만 은평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축제를 빛냈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 자원봉사의 해 10대 과제 중 하나인 ‘숨쉬는 지구 만들기’와 ‘함께 사는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은평 자원봉사 박람회’가 펼쳐졌다.

자원봉사 박람회엔 지역내 다양한 자원봉사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22개의 자원봉사 활동 및 홍보부스 운영,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먹거리장터, 어르신 예술동아리의 다양한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 400여명을 포함한 수백명의 지역주민이 행사장을 방문해 구청 앞마당을 가득 채웠다.

이번 참가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테이크아웃컵을 재활용한 ‘착한 화분’ 200개를 만들어 이를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께 전달했다.

이밖에도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만든 천연염색 손수건 등 부스 운영을 통해 만든 물품과 먹거리장터에서 나온 수익금은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8일동안 진행된 자원봉사 활동을 보면서 주민들의 열의와 관심도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가 되도록 더욱 내실있는 행사를 기획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