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원장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 추대
김영섭 원장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 추대
  • 오기석
  • 승인 2017.06.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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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 난치 신장병, 한방요법으로 완치 ‘신기원’ 이룩
   
▲ 지난 3일 김영섭 원장(오른쪽)이 2018 노벨 생리의학상 한국후보에 추대됐다.

[시정일보]한국노벨재단은 지난 3일 오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총동창회관에서 김영섭(백운당한의원장, 동대문문화원장)원장을 2018년도 노벨상 생리의학상부분 한국후보로 추대했다.

이는 김영섭 원장이 가업으로 13대에 걸쳐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으며, 현대의학에서 불치병으로 까지 불리고 있는 신장병을 선대 어른들로 부터 전해내려 오던 비법처방인 ‘12씨앗요법’과 희귀 신비의 약재로 알려진 ‘침향’을 이용해 새로운 처방을 개발함으로써 많은 환자들을 완치시킨 결과를 가지고 이번에 후보로 추대된 것.

유재기 한국 노벨재단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호선 이사장을 비롯한 한국노벨재단의 이사진 들과 각 분과 관계자 70여명, 그리고 축하객 60여명 등이 참석했다.

축하공연 그리고 개회와 함께 이사장의 인사와 후보자 약력소개, 후보자의 수락 연설,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섭 원장은 “수많은 환자들이 편견과 그릇된 정보 때문에 치료의 시기를 놓치고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지금까지 신장병 발병 진행율이 50%정도 선에 있다면 그중 다수의 환자가 한방치료 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중인데, 이러한 판정은 환자가 다니던 병원에서 받은 객관적인 결과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침향은 신비의 약재이기는 하지만 워낙 고가이며, 한국에서 침향을 본격적으로 투약 임상을 한 것은 본인이 처음이며 일부 의사들이 약으로 쓸 수 없는 침향을 가지고 일반인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하며 “안타까운 마음에 환자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노력한 일로 이런 자리에까지 이르게 돼 가문의 영광은 물론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최초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노벨재단에서는 그동안 황금찬 시인을 노벨문학상후보로 추천했으나 안타깝게도 작고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번에 다시 한의사인 김영섭 원장을 생리의학상부분에 후보를 내고 스웨덴 노벨재단본부에 후보로 등록하게 된다.

오기석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