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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지방의회 정례회 ‘민심의 바로미터’ 되길
이주영 기자
2017년 06월 08일 (목) 11:49 李周映 sijung1988@naver.com
   
 

[시정일보]2016년을 돌아보며 올해의 사자성어를 ‘군주민수君舟民水’로 정했다. 이는 백성은 물이요, 임금을 배라는 뜻으로, 임금은 백성이 세우지만 임금이 올바르게 정치를 하지 못할 때는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사자성어 그대로 얼마전 우리 국민은 국정농단의 잘못을 저지른 대통령을 탄핵하고 새 대통령을 세웠다. 민심이란 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커다랗게 움직이는 세상은 변한 듯하다. 하지만 가까운 곳에서의 변화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정치를 하고,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으로의 역할을 한다. 정부의 각 조직들도 그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삶 속에서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변화도 있을까? 우선은 내 지역의 변화가 직접 와 닿는다. 다른 먼 곳에서의 이야기는 아무리 좋은 얘기라도 직접 내가 체감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물론 대통령의 바른 정치가 결국 내게로 온다는 것을 알기에 투표에 대한 열기와 정치에 대한 참여가 늘었다.

그렇다 해도 결국 내게 와 닿는 것은 우리 동네에 CCTV가 얼마나 많이 설치됐는지, 그래서 밤길을 걷기에 안전하다고 느껴지는지, 가로등은 환한지, 집 앞 공원에 운동기구가 새로 들어왔는지 새로 난 산책길은 어떤지 등이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결국 지방자치다.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는 지방자치가 20년이 넘었지만 지역 구석구석까지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생활 가장 가까운 변화는 내 생활에 인접해 있는 곳에서 느낄 수 있기에 지방자치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달리는 댓글처럼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각 자치구마다 구의회의 정례회가 시작됐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지금부터 선거운동하기에 바쁜 사람도 있고, 마지막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려는 사람도 있고, 얼마 안 남았으니 하면서 나태해진 사람도 있다. 그러다보니 의회에 자주 나오는 사람, 안 나오는 사람, 나와도 의정활동을 별로 하지 않는 사람 등 천차만별이다.

정례회에서는 구정 전반에 걸친 질문과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구정질문을 하는데 이는 지방자치의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청장의 정책과, 구정방향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잘못된 부분을 질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구민을 대신해서 말이다. 이 시기가 구민의 마음이 어디쯤에 있는지 잘 알고, 구민을 대변하고 ,구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배를 끌어갈 수 있는 자리이길 바란다.

물방울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듯 지방에서의 지방자치가 단단하게 국민에게 뿌리를 박고, 그 모습들이 결국 대한민국이라는 멋진 나라를 만들 수 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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