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장충단 호국의 길’ 도보탐방코스 운영
중구, ‘장충단 호국의 길’ 도보탐방코스 운영
  • 윤종철
  • 승인 2017.06.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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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공원~자유센터 10개 거점... 해설사, 4개 언어 음성해설 지원

[시정일보] 유관순 열사와 이준 열사 등의 호국정신을 가득 담고 있는 장충단공원 일대가 ‘장충단 호국의 길’ 도보탐방코스로 새롭게 운영된다.

장충단공원에서 자유센터까지 10개 거점을 연결하는 약 1.3km의 코스로 해설사와 함께 4개국 언어가 포함된 음성해설 앱도 지원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장충단 공원 일대 자유와 독립의 역사유산들을 알리기 위해 장충단 공원 일대를 도보탐방코스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코스는 △장충단비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수표교 △이준 열사 동상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 △유관순 열사 동상 △3.1독립운동 기념탑 △국립극장 △김용환 지사 동상 △자유센터로 이어지는 코스다.

이번 탐방 코스에는 총 4명의 중구민 해설사들이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운영한다.

신청은 탐방 희망일 3일전까지 중구청 문화관광홈페이지 내 ‘해설사와 함게하는 도보관광’에서 하면 되며 4인 이상이면 출발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구는 해설사 없이도 내외국인들이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중구스토리여행’ 앱도 서비스 하기로 했다.

이 앱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가 지원돼 거점별로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한편 구는 현재 동국대학교와 손잡고 남산과 장충단 일대를 잇는 새로운 도보탐방코스도 개발 중에 있다. 코스 확정 및 검증을 마치면 올해 안에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남산의 정취가 깔린 장충단 호국의 길을 따라 역사의 교훈과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처럼 도심 속 숨겨진 역사문화유산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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