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이끌 여성리더 한자리에
지방자치 이끌 여성리더 한자리에
  • 윤종철
  • 승인 2017.06.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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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행정연수원, 14일부터 여성리더 역할 모색... 여성리더양성과정 수료 330명 대상

[시정일보] 지방자치를 이끌어 갈 내일의 여성리더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지자체 여성 공무원들의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은 14일부터 3일간 충남 부여에서 ‘제21회 여성리더 심화과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여성리더 심화과정’은 여성공무원이 지닌 부드러운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발휘해 지방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 6급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199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증가하면서 현재 전체 지방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3분의 1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같은 여성공무원에 대한 리더십 교육과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한 층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과정은 ‘여성리더양성과정’을 수료한 지방자치단체 소속 여성공무원 330명이 대상으로 지방자치, 여성리더십, 제4차 산업혁명 등 각 분야 명사 초청 특강과 자체 포럼 및 소통ㆍ공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와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이번 과정에 참석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과 철학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며 그 동안 추진한 우수정책 사례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이 직면한 경제상황과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이은형 한국여성경제학회장의 특강과 제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미래를 주제로 심진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룹장의 특강도 이어진다.

배진환 지방행정연수원장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각 지자체가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성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방행정에서 유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