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생활행정 최전선 ‘지방공무원’ 필살 노하우 전수
<한권의 책>생활행정 최전선 ‘지방공무원’ 필살 노하우 전수
  • 주현태
  • 승인 2017.06.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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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수 전 마포구 복지교육국장 자서전 출간
   
 

[시정일보]한 전직 공무원이 지방공무원으로서의 굴곡 많았던 삶에 대한 책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한에너지에서 구본수 저자의 땀과 눈물이 담겨있는 공직생활의 이야기를 되돌아보는 자서전 <공무원 33년의 이야기>를 펴냈다.공무원 33년의 이야기>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무원이라는 길을 걸어온 한 전직 공무원의 평범한 일상과 늘 되풀이되는 세월 속에서 쉽게 넘겨버렸던 일들을 활자로 기록했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33년이라는 시간을 공직자로 살아온 나의 이야기는 공무원을 준비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사회일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숨가쁘게 달려 온 시간 속에서 공직자 및 인생 후배들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책을 펴내게 됐다”고 전했다.공무원 33년의 이야기>에는 저자의 과거 세월 속 잔잔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공무원으로서 첫 발을 디딘 순간의 감정, 첫 인사이동을 겪고 익숙해지는 과정, 뜻밖의 특진, 뼈아픈 징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는 감정 등 순간순간 지나쳤던 감정들을 끄집어내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책이 그저 평범하다는 이유로 삶과 주변을 사랑하지 않았던 시간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하고, 앞으로 힘찬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본다”는 저자는 인생의 선배로서 독자들에게 하루하루 의미가 있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교훈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끝으로 저자는 “변화무쌍한 시대 흐름 속에서 하나의 길을 꾸준하게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현재를 살아가는 이는 모두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현재는 곧 개인의 삶이 되고, 이 시대의 역사가 되니,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야한다”고 말했다.

책은 △공무원 생활의 시작 △앞으로 나아가다 △공무원의 비망록 △파란만장했던 날들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며 등 다섯 파트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구본수 저자는 1956년 마포에서 태어나 마포구 숭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4년 마포구청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공직기간 동안 다양한 일을 했으며 동장, 과장, 복지교육국장을 역임했다.

주현태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