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관내 기업과 ‘청년 일자리’ 만든다
성동구, 관내 기업과 ‘청년 일자리’ 만든다
  • 윤종철
  • 승인 2017.06.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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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 35명 현대모비스 현장견학... 취업멘토링ㆍ특성화고 컨설팅 등 실업 극복노력
   
▲ 지난 14일 청년 구직자 35명이 현대모비스 진천 생산공장을 견학하는 모습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4명 중 1명이라는 최악의 청년 실업 극복을 위해 관내 기업과 손잡고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취업멘토링과 현장견학, 특성화고 컨설팅 등을 통해 청년실업 극복의 해법을 찾겠다는 설명이다.

구는 먼저 지난 14일 자동차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 35명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 진천 생산공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청년 구직자들은 공장을 견학하고 자동자 부품, AS 부품 공급 및 유통과정에 대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지난달 31일에도 구는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현대모비스 직원들과 함께 대학 졸업(예정)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청년 취업 멘토링’도 실시했다.

이날 멘토링은 현대모비스의 5개 분야(연구개발, 생산ㆍ생산기술, 품질, 경영지원, 기획)의 직원 6명이 멘토로 참여해 자동차 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 38명에게 직무에 대한 소개와 취업준비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을 전달했다.

한편 앞서 구는 지난 2012년 현대모비스와 ‘청년드림 성동캠프’를 개소한 바 있다.

‘청년드림 성동캠프’는 청년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공간과 시스템을 구축해 실업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프로젝트다.

현대모비스는 사업 예산과 멘토링 재능기부 등을 맡고 구에서는 기획과 사업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도 구는 이를 이용해 대학(졸업)생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면접특강, 자기소개서ㆍ이력서 컨설팅, 모의면접 등 취업역량강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올해 현대모비스로부터 4000만원을 지원 받아 ‘특성화고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내 26개 특성화고 학생 1500명이 대상이다.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인력난 해소와 청년실업률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이달에는 3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취업 컨설팅을 실시하고 9~10월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직업기초능력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체감 실업률이 34%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는 이 때 성동구와 현대모비스가 함께 협업해 청년들의 구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관과 기업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확대돼 청년 취업률을 높이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