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송파구 거여2동 '범죄예방안전마을'로 변신
시정일보/ 송파구 거여2동 '범죄예방안전마을'로 변신
  • 송이헌
  • 승인 2017.06.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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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투입 셉테드사업 추진...주민의견 수렴 거쳐 개선점 파악, 11월 준공
   
▲ 지난해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진행한 마천1동 모습.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재정비촉진지구 제외 지역으로 오래된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거여2동 549번지 일대 63,500㎡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자인을 통한 경관개선으로 어린이, 노인,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나아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총 3억원을 들여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환경을 만든다.

어두운 골목길과 노후된 담벼락, 쓰레기 무단투기, 기본적인 안전방범시설물 미비 등의 문제를 범죄예방디자인 설계를 통해 개선하게 된다. 쏠라표지병(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 안전 가림막,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시스템, CCTV/비상벨 시인성 강화 등 범죄예방디자인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4~5월 지역현황조사와 주민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지난 8일에는 거여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오는 8월까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9월 주민공청회 및 시공을 실시해 11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해 마천2동, 올해 5월 마천1동 지역에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준공하는 등 일반주택가의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공공시설물 뿐만 아니라 사유지에도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하기 때문에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