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16일 공식 취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16일 공식 취임
  • 이승열
  • 승인 2017.06.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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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공공일자리 창출 강조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16일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2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3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부겸 장관은 취임사에서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시대 개막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정부’ 구현 △양질의 공공일자리 제공 △통합과 상생의 시대 등 4가지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먼저 “중앙과 지방,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함께 발전하고 협력해야 할 동반자”라며 “상호간 소통을 강화하고 사무의 과감한 지방이양과 지방재정 확충을 통해 실질적인 자치분권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장관은 “정부가 청년실업난 해소와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행보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5·18, 제주4·3사건 등 아직 온전히 해결되지 못한 과거사를 제대로 규명해 희생되고 상처받은 국민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려야 한다”며, “진심어린 대화로 유족들의 마음을 보듬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17일 오전 충청북도 진천의 지역 공공일자리 사업 현장과 가뭄피해 현장을 방문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자체와 소통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