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청에 근무하는 김효진 주무관의 금요일은 특별하다.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는 관악아카데미 캘리그래피 강좌 덕분이다. 자신만의 필체가 오롯이 묻어나는 캘리그래피 수업이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신명나고 즐거운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이다.
‘관악아카데미’는 기존의 딱딱한 강의 위주의 교육방법을 탈피, 체험위주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12일부터 6월1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캘리그래피 강좌가 개설돼 직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19일부터 7월24일까지는 ‘마술강좌’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한 마술을 배워볼 수 있다. 일상에서의 활력을 얻고 싶거나 분위기 메이커를 꿈꾸는 직원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청 1400여 공무원들이 행복해야 50만 구민들에게 행복바이러스가 퍼진다”는 소신으로 평소 혁신과 소통을 강조해 왔다. 위트와 유모어가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실시한 △명함 경진대회 △UCC·사진 콘테스트 등이 그 예다. 지난 3월에는 ‘몸이 춤추고 생각이 즐거운 댄스경연대회, 슈퍼스타 G’를 개최, 직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연마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직원 수요를 반영한 감성교육을 강화해 ‘직원이 행복하고 나아가 관악구민이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