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물푸레 북카페, 행자부 마을기업 선정
은평구 물푸레 북카페, 행자부 마을기업 선정
  • 문명혜
  • 승인 2017.06.19 15:07
  • 댓글 0

주민참여 커뮤니티 조직… 재즈, 고전읽기 등 인문강좌 운영
▲ 진관동 은평뉴타운 상림마을에 위치한 물푸레 북카페.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진관동 상림마을에 소재하는 ‘물푸레 북카페’가 행정자치부가 실시하는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물푸레 북카페는 생태보전시민모임 에코상상사업단주식회사가 운영하며, 이곳은 아파트단지내 엄마들의 쉼터와 마을활동가들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잘 알려져 있는 주민 커뮤니티 중심이다.

이곳에선 공정무역 커피, 우리밀 등 건강하고 착한 재료로 식음료 판매와 민화, 재즈, 고전읽기 등 취미ㆍ인문강좌를 주제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커뮤니티 조직으로 운영된다.

주말엔 집집마다 안쓰는 재활용 물건들을 모아 벼룩시장을 열어 아끼고 나눠쓰는 생태적 생활방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물푸레 북카페는 이러한 공동의 신념으로 모여 마을공동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곳은 이번 행자부 마을기업에 선정됨으로써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마을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특히 금년 마을기업 공모에 물푸레 북카페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직접 자부담금을 십시일반 모금했고, 이 과정에서 지역공동체 가치를 구현하는 마을친화적 단체임을 입증했다.

한편 은평구는 작년 로하스협동조합에 이어 2년 연속 행자부 선정 마을기업을 배출하게 됐다.

구는 이에 물푸레 북카페와 같은 지역 중심의 마을기업이 독자적인 스토리를 갖고 지속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